7타 줄인 김지현, KLPGA 4승 향해 '무한 질주'

  • 등록 2017-06-30 오후 7:00:57

    수정 2017-06-30 오후 7:00:57

김지현(사진=이데일리 골프in 박태성 기자)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대세' 김지현(26)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4승 달성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김지현은 30일 강원도 평창 버치힐 골프장(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오픈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퍼펙트 데이'를 보냈다.

1라운드 합계 7언더파 65타를 기록한 김지현은 동갑내기이자 시즌 1승을 거둔 김지현, 김보아, 한진선(이상 5언더파 67타) 등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상반기 마지막 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하면 올 시즌 대상, 상금왕을 차지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오르게 된다. 

지난 4월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with KFC에서 생애 첫 우승을 신고한 김지현은 S-OIL 챔피언십과 한국여자오픈을 연달아 정복해 가장 먼저 3승을 달성했다. 

김지현은 "항상 1차 목표는 컷 통과, 2차 목표는 톱10 입상이다. 우승 욕심을 내면 경기가 잘 풀리지 않는다는 걸 잘 알기에 매 라운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6주 연속 '지현' 우승 가능성도 커졌다.  올 시즌 KLPGA 투어는 지난달 E1 채리티오픈 이지현부터 지난주 비싸카드 한경 레이디스컵 오지현까지 5주 연속 '지현' 이름을 가진 선수들이 우승했다. 

이지현은 이번 대회를 건너뛰었다. 두 명의 김지현이 선두권에 있고, 오지현 역시 4언더파 68타, 공동 5위로 역전 우승이 가능한 순위다. 

평균타수 1위, 대상 포인트 2위, 상금랭킹 3위에 올라 있는 이정은6(21) 역시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 공동 5위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이소영(20)은 1언더파 71타로 무난한 첫날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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