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작지만 독보적인 기술을 가진 시장 1위 기업은 어디일까?
김영옥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3일 중소형주 투자설명회에서 이런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과 이데일리가 같이 만든 `2012 스몰캡 업계지도` 출판 을 기념해 개최한 이날 설명회에서 김 연구원은 ▲항공우주 ▲GTX·고속철도 ▲자동차부품 ▲공장 및 건설 기계 ▲플랜트 ▲중소형 화학 ▲국내 상장 중국 기업 등의 분야에 대한 강연을 펼쳤다.
그는 우선 "GTX·고속철도 분야는 내년에 공사를 시작해 2017년에 개통하는 계획"이라며 "사업 분야는 차량 제조 분야·인프라 산업·시스템 분야 세가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중 예산의 50%가 배정된 인프라 분야가 유망하다"고 강조했다.
추천 종목으로는
포스코 ICT(022100)와
동아지질(028100)을 꼽았다. 그는 "포스코 ICT는 시스템 기반 업체로 경쟁력을 갖고 있고, 동아지질은 터널 착공과 토지 개량 등 사업 분야의 점유율이 80%가 넘는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자동차부품 사업군에 대해서는 "차 산업이 변동성은 있지만, 기본적으로 우상향하는 산업"이라고 분석했다. 이 분야에서는
화승알앤에이(013520)와
우신시스템(017370)을 추천했다.
그는 "패달과 고무호수 등을 만드는 화승알앤에이는 현재 절대 저평가된 상태"라며 "매출이 1조원이 넘는데 기본적으로 5~10%의 수익이 나오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우신시스템은 GM을 끼고 있어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GM과의 23억원 규모 계약 해지가 우려가 되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공장 및 건설 기계 분야에서는 절삭공구 업체인
와이지-원(019210)을 추천했다. 그는 "시장점유율이 높고, 매출처도 다변화됐다"며 "또 절삭공구가 교체주기가 빠른 소모품이란 점도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국내 상장 중국 기업에 대해서는 "벨류에이션은 싼 편이지만, 시장이 정상화되기 전까지는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된다"고 당부했다.
한편 `스몰캡 업계지도`는 개인투자자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중소형주들에 대한 안내서로, 최근 발간되자마자 대형서점 경영경제부문 베스트셀러 톱10에 진입하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기업들이 어떤 산업분야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전체 밸류체인을 제시하고 있는 스몰캡 업계지도는 업종마다의 시장 현황과 전망, 경쟁관계 등을 잘 보여준다.
예를 들어 자동차부품의 경우 실제 자동차 그림을 놓고, 해당 부품을 만드는 업체들을 위치시켜 놨다.
누구라도 한번만 보면 해당 업종을 구성하고 있는 기업들과 흐름을 알 수 있도록 배치했다.
개별종목의 실적과 투자 포인트를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그래픽으로 만나게 된다. 각 기업들의 최근 실적과 그 추이, 주요 사업의 진행상황 등에 대해 꼼꼼하게 제시하고 있다.
| ▲ 자동차 부품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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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상풍력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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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차전지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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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기기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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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TX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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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오헬스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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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스몰캡 업계지도는 새로운 시도다.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아는 경제경영연구소들도 엄두를 내기 힘들 정도의 방대한 작업이 이뤄졌다. 8명의 이데일리 기자들과 5명의 우리투자증권 스몰캡팀 애널리스트들이 몇달간 땀을 흘린 결과가 집대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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