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또 文 정권 저격…"집 산 사람들만 돈 벌어!"

  • 등록 2020-11-14 오전 12:06:00

    수정 2020-11-14 오전 12:06:00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웹툰작가 기안84가 현 정부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는 내용을 담아 또 한 번 구설수에 올랐다.

발단은 지난 10일 공개된 기안84의 연재 웹툰 ‘복학왕’ 317화 ‘부동산1’이었다. 해당 회차에는 신축 아파트를 분양받기 위해 청약 접수를 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았다.

(사진=이데일리 DB)
이날 우기명은 청약 접수 현장에서 친구인 김두치를 만났다. 김두치는 “만약 이 아파트를 분양받으면 실제 호가는 최대 10억이다. 나는 떨어질 줄 알고 집을 안 샀다. 그런데 결국에 집값이 올랐다. 집 산 사람들만 돈을 번다”고 했다.

옆에 있던 사람이 “이제 거품이 터질 타이밍이다. 지금 집값은 정상이 아니다”고 조언했고, 김두치는 “그 거품 언제 터지냐”며 소리질렀다.

이는 기안84가 과도한 청약 열풍과 치솟는 집값으로 갈 곳이 없는 현실을 표현한 것이다.

하지만 이를 본 네티즌들은 갑론을박을 펼쳤다. 네티즌들은 “만화가 아니고 현실이다. 날카로운 지적이다”, “결국 내가 하고 싶었던 말이다. 속이 다 시원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는가 하면 일부 네티즌들은 “노골적으로 대통령을 저격했다”고 지적했다.

(사진=네이버 웹툰 복학왕 캡처)
앞서 지난달에도 기안84는 같은 웹툰에 보름달을 그려넣고 “가끔은 기가 막힌다. 이렇게 열심히 일해도 집 살길은 보이지 않는다. 닿을 수도 없는 이야기 같은!”이라고 푸념하는 김두치의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이 장면에서 등장한 ‘달(moon)’이 문재인 대통령을 의미하고 결국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난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특히 기안84는 지난해 11월 그는 서울 송파구 인근 건물을 46억에 매입한 건물주다. 해당 건물은 1년 만에 14억 원이 올랐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건물주인 기안84가 이런 지적을 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던 기안84는 최근 ‘부동산‘이라는 새 에피소드를 통해 집값 문제와 부동산 정책 등을 재차 언급하며 거듭 논란의 중심에 섰다.

때문에 기안84가 직접 입장을 밝힐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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