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우려 부담..다우,8700선 하회

어닝시즌 개막..증권사 실적경고도 악재
  • 등록 2003-01-09 오전 1:13:35

    수정 2003-01-09 오전 1:13:35

[뉴욕=edaily 공동락특파원] 뉴욕증시가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며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본격적인 어닝시즌을 맞아 다우종목 중에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하는 알코아가 월가의 예상치에 못 미치는 실적으로 불안감을 자극했고 증권사들의 일부 종목에 대한 부정적인 코멘트도 악재다. 이밖에도 최근 이틀간 견조한 랠리를 보였던 기술관련 종목들로 차익실현 매물이 대거 나오고 있다는 점과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의문으로 엔에 대해 하루만에 약세로 밀렸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8일 오전 11시 4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0.65%, 56.77포인트 하락한 8683.82포인트로 8700선을 하회했다.나스닥은 1.01%, 14.41포인트 내린 1417.16포인트를, 대형주위주의 S&P500은 0.44%, 4.03포인트 떨어진 918.90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알루미늄업체인 알코아가 실망스런 분기실적을 발표하면서 7.30% 급락했다.알코아는 주당 27센트의 손실을 기록,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손실폭이 늘어났으며 월가의 예상치도 충족시키지 못했다.매출도 예상에 못 미쳤고 구조조정을 위해 8000명을 추가로 감원하기로 했다. 증권사들의 개별 종목에 대한 투자의견 하향도 이어지고 있다.UBS워버그는 JP모건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했으며 메릴린치는 디즈니의 1분기 주당순익 전망치를 낮췄다.JP모건은 4.31% 급락했고 디즈니도 0.66% 하락했다. 통신주들도 UBS워버그가 투자의견을 강등하면서 일제히 약세다.UBS워버그는 버라이존 벨사우스 SBC커뮤니케이션 등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비중축소"로 하향했다.워버그는 "이들 통신주들의 펀더멘털이 현재의 주가를 정당화하지 못한다"고 밝혔다.버라이존과 벨사우스가 각각 4.83%, 3.18% 하락했고 SBC커뮤니케이션은 3.57% 떨어졌다. 대형 기술주들도 대체로 하락했다.반도체 대표주자 인텔이 경영진의 부정적인 코멘트 여파로 2.24% 하락했다.인텔의 영업마케팅그룹 부대표인 톰 킬로이는 "향후 6개월 동안 기업들의 IT관련 지출이 크게 증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D램 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5.91% 급락했으며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와 노벨러스시스템즈는 각각 3.14%, 1.42% 하락했다. 하드웨어 메이커인 게이트웨이는 전일 분기실적을 경고하고 나서면서 11.36% 급락했고 델컴퓨터와 선마이크로시스템즈도 각각 1.40%, 1.74% 하락했다.마이로소프트와 오라클이 각각 1.35%, 2.66% 하락한 반면 시스코시스템즈는 0.41% 상승했다. 유나이티드에어라인의 모회사인 UAL은 노조가 29%의 임금삭감안에 동의했다는 뉴스에도 불구하고 3.36% 하락했다. 금융업종에서는 M&A관련 소식도 있었다.뱅크오브뉴욕은 CSFB의 어음서비스부문 계열사인 퍼싱을 현금 20억달러에 인수키로 했다.뱅크오브뉴욕은 인수자금 20억달러를 9억달러 상당의 회사채와 11억달러 상당의 주식을 신규로 발행해 조달할 것이라고 밝혔다.뱅크오브뉴욕은 4.22% 하락했다. 골드만삭스는 제약주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상회"로 상향했다.그러나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해선 "시장평균비중"으로 하향했다.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2.75% 상승했으나 아스트라제네카는 2.41% 내렸다. 건강보험업체인 시그나는 구조조정을 위해 3900명에 이르는 대규모 인력감축안을 발표한 이후 2.66% 상승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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