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OST] '빈센조' OST 솔라 "엄청난 고음곡, 다행히 성대 건강" (인터뷰)

  • 등록 2021-03-21 오전 9:00:00

    수정 2021-03-21 오전 9:00:00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주간 OST]는 한 주간 발표된 OST 중 주목할 만한 곡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는 코너입니다.

그룹 마마무 멤버 솔라가 이번엔 드라마 OST로 팬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tvN 토일 드라마 ‘빈센조’ OST ‘아드레날린’(Adrenaline) 가창자로 나선 솔라는 저음과 고음을 오가며 섬세하면서도 파워풀한 가창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솔라의 단독 OST 참여는 2015년 드라마 ‘두 번째 스무살’ OST ‘별’을 부른 이후 약 6년 만이다. 최근 이데일리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한 솔라는 “영광스럽게도 OST 가창 참여 제안을 주셔서 감사했고, 곡을 듣자마자 ‘이건 꼭 해야겠다’ 하는 느낌이 왔다”고 ‘아드레날린’을 처음 만난 순간을 돌아봤다. 이어 그는 “곡이 좀 어려워서 녹음 당일까지도 걱정을 많이 했는데 멋진 곡이 탄생한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완성도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빈센조’는 조직의 배신으로 한국에 오게 된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가 베테랑 독종 변호사와 함께 악당의 방식으로 악당을 쓸어버리는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배우 송중기가 주연을 맡은 이 드라마는 두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아드레날린’은 몽환적이면서도 미스터리한 분위기의 곡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빈센조 역으로 출연 중인 송중기의 매력을 한껏 살려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가수 손디아가 이탈리아어 버전 가창을, 솔라가 영어 버전 가창을 담당했다.

솔라는 “‘아드레날린’은 기승전결이 확실한 굉장히 다이나믹한 곡”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가사가 이탈리아어와 영어 버전으로 만들어져 이색적인 느낌이 나는 곡이기도 하다”고 설명을 보탰다. 아울러 그는 “솔라라는 사람의 또 다른 목소리를 들려 드리고 싶었고, 벌스 부분의 느낌을 잘 살리려고 노력했다”며 “연습의 연습을 거듭했는데 작곡가님께서 녹음 당시 ‘연습을 정말 많이 하셨네요’라는 말로 칭찬을 해주셔서 너무 기뻤다”고 작업 후기를 밝혔다.

‘아드레날린’의 백미는 단연 폭발적인 고음 파트. 이와 관련해 솔라는 “이런 엄청난 고음을 마주하게 될 때면 만감이 교차하곤 한다. 음원 발표 이후 많은 분이 ‘성대 다치는 거 아니냐’는 반응을 보여주시더라”며 “다행히 제 성대는 아직 건강하다”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한편 솔라는 근황을 묻자 “운동도 하고 유튜브 채널인 ‘솔라시도’ 운영도 하며 지내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계속해서 좋은 활동으로 ‘무무’(마마무 팬덤명)들의 사랑에 보답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끝으로 그는 “이번에 나온 ‘아드레날린’과 드라마 ‘빈센조’를 향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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