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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은 6일(현지시간) 독일 보훔의 보노비아 루르슈타디온에서 열린 보훔과의 2022~23 분데스리가 1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17분 레안드루 바헤이루로 교체될 때까지 62분 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비록 시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경기장 전체를 부지런히 누비면서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수비에도 큰 도움을 줬다.
지난 시즌 마인츠와 계약을 맺고 분데스리가 1부리그에 진출한 이재성은 정규리그 27경기 포함, 공격전 30경기에 출전해 4골 3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새 시즌에도 리그 첫 경기부터 선발로 출전하면서 팀의 확실한 주전임을 다시 확인했다.
마인츠는 전반 39분 보훔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보훔 공격수 케빈 슈퇴거가 왼쪽 측면에서 문전으로 높이 띄운 공이 마인츠 골키퍼 로빈 첸트너의 키를 넘겨 그대로 골대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마인츠는 1-1로 맞선 후반 17분 이재성과 공격수 안젤로 풀기니를 불러들이고 바헤이루, 델라노 부르크초르크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공격 고삐를 늦추지 않은 마인츠는 후반 32분 코너킥 상황에서 오니시보가 머리로 결승 골을 뽑아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오스트리아 출신 장신 공격수인 오니시보는 이날 멀티골을 기록하며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프라이부르크에서 활약 중인 정우영(23)은 아우크스부르크와의 원정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한 뒤 후반 36분 도안 리쓰 대신 투입돼 10분 정도 그라운드를 누볐다. 프라이부르크는 아우크스부르크를 4-0으로 크게 눌렀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6위에 그쳐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밀려났다가 극적으로 잔류한 헤르타 베를린은 지역 라이벌 우니온 베를린에 1-3으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