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BMS의 `바라크루드`는 발매 3년만에 선두권으로 껑충 뛰어올랐다. 국내제약사는 동아제약의 `스티렌`과 종근당의 `딜라트렌`이 선전을 보였다.
18일 의약품 전문 조사기관 IMS 헬스 데이터에 따르면, 플라빅스는 지난해 1076억원의 매출로 국내 판매 의약품중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006년 처음으로 1위에 오른 이후 4년 연속이다.
플라빅스는 국내제약사들의 제네릭(복제약) 30여개 품목의 집중 견제에도 불구하고 전체 순위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화이자의 고지혈증약 리피토는 제네릭 제품의 무더기 출시 여파로 매출이 전년대비 5.9% 하락했지만 2위 자리를 지켰다.
노바티스의 백혈병치료제 글리벡과 BMS의 B형간염치료제 바라크루드는 각각 759억원, 722억원의 매출로 3, 4위에 랭크됐다.
동아제약(000640)의 천연물신약 스티렌은 708억원의 매출로 5위에 올라 국내제약사의 자존심을 지켰다. 종근당(001630)의 고혈압약 딜라트렌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아스트라제네카의 고지혈증치료제 크레스토와 GSK의 B형간염치료제 제픽스는 지난해보다 매출은 소폭 증가했지만 다른 제품들의 성장세에 밀려 10위권밖으로 밀려났다.
제픽스 복용 후 내성이 나타날때 대체약물로 사용되는 GSK의 또 다른 B형간염약 헵세라는 31.8%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새롭게 순위권에 진입했다.
한편, 전체 매출 10위권중 국내제약사 제품은 스티렌, 박카스, 딜라트렌 등 3개 품목에 불과했다. 이중 스티렌과 박카스만 국내사가 직접 개발한 의약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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