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한농은 5일 비료를 포함한 작물영양사업을 해외로 확장하기 위해 중국과 동남아에서 M&A기업을 물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남미와 동남아에서 생산거점 확보를 위한 시장조사를 진행 중이다. 호주 현지회사와는 JV(조인트벤처)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매년 두 자릿 수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일본과 호주를 전략시장으로 분류, 차별화된 제품으로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동부한농 고위 관계자는 "유기질비료나 미생물을 활용한 친환경유기농자재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며 "바이오매스(녹색연료)는 종자 개발과 개량에 집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동부한농에 따르면 정부 프로젝트인 억새와 단수수 종자 개량 외에도 바이오디젤용 유채종자, 바이오화학용 피마자ㆍ고구마 종자 개량 등 경제성 있는 종자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연구개발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는 2~3년 후에는 사업화를 위해 M&A도 검토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연구개발 집중 투자..매출 목표 3조원으로 상향 조정 동부한농은 자체의 R&D 경쟁력을 높이는데도 주력할 예정이다. 지난 1분기 연구개발비 대비 매출액 비율이 1.46%였으나 향후 3.5%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신사업분야 연구인력은 50~70명 가량 충원할 계획이다. 작물보호제 국내 시장점유율은 기존 25%에서 30%로 끌어올리고, 기존 인천공장을 구미로 이전시켜 캐퍼 확대와 생산성 효율을 높이겠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동부한농 고위관계자는 "5년내 매출 1조8000억원을 거두겠다는 기존 목표를 상향조정, 매출 3조원 시대를 열겠다"며 "오는 2013년 상반기에는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