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져헌터 대표 "케이블채널 인수 용의 있어"

송재룡 대표, 수익 다각화 위해 향후 검토할 가능성 있어
  • 등록 2015-06-29 오전 1:20:16

    수정 2015-07-01 오후 2:21:43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기존의 케이블 채널 중에서 크리에이터에 도움이 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다면 인수도 고려할 수 있다.”

미디어 업계 새로운 먹을 거리로 주목받고 있는 비즈니스모델(BM) ‘멀티채널네트워크(MCN)’. 유튜브 기반 광고수익 배분 모델이 시초였던 MCN은 다재다능한 개인 콘텐츠제작자들을 관리하고 기업화된 사업으로 발전했다.

송재룡 트레져헌터 대표 (사진=김유성 기자)
국내 첫 MCN 전문기업으로 지난 1월 문을 연 트레져헌터의 송재룡 대표이사는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지만 크리에이터에 도움이 된다면 인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MCN 사업이 활발해져 안정적인 수익이 발생하면 소속 미디어 제작자들의 활동 무대를 케이블 채널로까지 확장할 용의가 있다는 뜻이다.

사실 MCN 업체가 웹 기반 플랫폼사를 인수하거나 다른 MCN 업체를 인수하는 경우는 드물지 않다. 트레져헌터도 지난 4월 미용 전문 콘텐츠 제작업체 레페리를 인수한 바 있다.

송 대표는 “자체 웹 서비스를 강화하거나 작은 플랫폼을 인수하는 방식도 있을 것”이라며 “향후 수익 다각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려해볼 수 있다”고 했다.

기존 주류 방송 업체라고 할 수 있는 지상파 업체가 협업을 제안한 사실도 송 대표는 밝혔다. 그는 “최근 모 지상파 제작자가 와서 공동 제작 제안을 했다”며 “아예 MCN을 하겠다고 나선 곳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시도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그들도 인식하는 것 같다”며 “큰 변화라고 말할 수 없지만 방송 생태계 한 부분이 1인미디어와 연계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송 대표는 “트레져헌터는 크리에이터(콘텐츠제작자)를 중심으로 이 친구들이 어떻게 수익을 많이 낼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으며 즐겁게 일하는 환경을 마련해주려하고 있다”며 “크리에이터들이 합리적인 대우를 받으면서 시너지를 낼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트레져헌터는 국내 MCN 사업을 처음 계획했던 CJ E&M(130960) 출신들이 주축이 돼 지난 1월 창업했다. 성장 가능성을 인정 받아 지난 5월에는 67억원의 투자를 받기도 했다. 트레져헌터는 2013년 국내 첫 MCN 사업 단추를 끼운 CJ E&M과 MCN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트레져헌터에는 아프리카TV와 유튜브에서 인기 미디어 제작자로 활동중인 ‘양띵’, ‘김이브’, ‘악어’ 등이 소속돼 있다. 재능있는 제작자 발굴과 지속적인 MCN 사업을 위해 미디어 제작자 육성 사업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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