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떳떳하진 못하지만"…빅뱅 탑, 소집해제 후 심경[전문]

  • 등록 2019-07-08 오전 7:39:15

    수정 2019-07-08 오전 7:39:15

이하 빅뱅 멤버 탑 인스타그램 사진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그룹 빅뱅 멤버 탑(31·본명 최승현)이 지난 6일 사회복무요원에서 소집 해제된 후 심경을 밝혔다.

탑은 이날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문으로 “나 자신이 떳떳하진 않지만, 이 순간을 함께 나누려 시간과 노력을 들인 모든 팬에게 깊은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나 자신을 반성하며 살아가겠다. 팬 여러분께 끼친 상처와 실망감을 갚아가도록 하겠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썼다. 또 “다시 만날 때 까지, love, T.O.P”이라고 덧붙이며 글을 맺었다.

이와 함께 탑은 소집 해제 후 한남초등학교 앞 보도 육교 아래서 열린 팬미팅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탑은 팬들에게 허리를 굽혀 인사하고 악수를 나누고 있는 모습이다.

또 “너무 미안하고 감사합니다”라고 한글로 쓴 카드를 공개했다.

탑은 지난 2017년 의무경찰로 입대했으나 그해 6월 대마초 흡연 혐의로 의경에서 직위 해제됐다. 법원에서는 징역 10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증빙 자료 없이 병가를 사용하거나 다른 복무요원보다 3배 많은 병가를 사용해 특혜 논란이 일었다. 이에 탑은 “공황장애 치료를 위해 병가를 냈다”고 해명했다.

다음은 탑 사과문 전문

Even though I am not proud of myself, I would like to express my deepest gratitude to all the fans who made time and efforts to share this moment with me. I will make sure to reflect on my self and repay the hurts and disappointments I caused to you. Again, thank you. Until I see you again.. love, 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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