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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9시 15분 160분 특별 편성으로 방송된 ‘트롯 전국체전’ 첫회는 MC 윤도현의 활기찬 인사와 함께 사물놀이, 네온 마임, 치어리딩, 아카펠라 등 다채로운 매력의 공연과 남진, 설운도, 김수희, 주현미, 조항조, 김범룡, 고두심, 김연자 등 각 지역 대표 감독의 귀호강 무대로 화려하게 포문을 열었다. 신유, 홍경민, 송가인, 박구윤, 하성운 등 코치진과 임하룡 응원단장, 경기, 충청, 전라, 경상, 강원, 제주, 글로벌, 서울의 8도 참가선수들은 다 함께 단체곡 ‘트로트가 나는 좋아요’ 무대를 꾸미며 안방극장의 흥을 한껏 끌어올렸다.
시청률에서도 ‘트롯 전국체전’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기준 1부 12.3%, 2부 16.5%를 각각 기록하며 동시간대는 물론 이날 방송된 예능프로그램 시청률 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역과 상관없이 실력만으로 평가하는 미스터리 지역 선수 선발전이 진행됐다. 첫 참가자로 12년 차 현역가수 마이진이 등장해 보이시한 외모와는 달리 반전 보이스로 김연자의 ‘밤열차’를 열창, 시작부터 8도 올스타를 달성하며 서울 대표로 합격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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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롯 전국체전’은 남다른 끼를 소유한 학생들이 무대를 장악하며 남녀노소 트롯의 인기도 입증했다. 고등학생답지 않은 성숙한 무대를 펼친 판소리 전공자 최은찬을 비롯해 미얀마 출신 14세 소녀 완이화는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아빠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상사화’를 열창, 감독들과 코치진 모두를 눈물짓게 만들며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차세대 트롯 요정을 꿈꾸는 윤서령 역시 ‘얄미운 사람’으로 독보적 흥을 뽐내 올스타를 기록하며 서울, 글로벌, 충청 대표로 나섰다.
발라드에서 트롯 가수로 전향한 허공은 ‘나무꾼’으로 안방극장을 흥으로 물들이며 8도 올스타의 경기 대표 선수로 등극했다. ‘트롯 전국체전’은 예상치 못한 참가자들의 등장과 금메달을 위한 더욱 치열한 별들의 전쟁을 예고해 다음 회도 기대하게 만들었다.
‘트롯 전국체전’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1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