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도 전용잔에 마셔야 제 맛

경기도, 막걸리전용용기 디자인 공모전 결과 발표
대상-홍익대 강동혁씨, 최우수상-한남대 김옥별씨
  • 등록 2010-08-20 오전 7:11:42

    수정 2010-08-20 오전 7:11:42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막걸리를 따라 마시면 분위기를 더욱 살릴 수 있는 전용 용기가 개발됐다.

경기도는 19일 경기도청 대회의실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김성진 한경대학교 총장 등 내외빈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막걸리 Boom Up Start!` 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에서는 경기도가 진행한 `전국대학생 막걸리용기디자인공모전`의 심사 결과가 발표됐다.

`전국 대학생 막걸리 용기디자인 공모전`은 도가 막걸리 붐 확산과 세계화 가능성을 열기 위해 시행한 첫 번째 수행 과제이다.

이번 공모전은 막걸리에 특화된 전용용기를 개발해 막걸리에 대한 우호적 이미지를 확산시키고, 와인이나 사케 등 외국 인기 주류와 맞설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개최됐다.

국내 89개 대학을 비롯해 파슨즈뉴욕대학교 등 총 9개 외국대학에서도 참가한 이번 공모전에는 참신하고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작품 425점 등 우수작이 다수 출품됐다.

공모전 심사위원장을 맡았던 선병일 남서울대학교 시각디자인과 교수는 “특히 막걸리만의 특성과 전통을 살리면서도 현대적인 트렌드를 접목하려는 시도는 물론, 용기의 재질이나 형태 등에서도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제시돼 상용화의 가능성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창의성·상품성·완성도를 기준으로 심사 결과, 대상에는 홍익대 강동혁씨 외 2인의 작품 `To be 본`, 최우수상에는 한남대 김옥별씨의 `풍류를 마시다`, 우수상에는 경희대 최은영씨의 `한톨`과 남서울대 정광석씨 외 2인의 `세이크 막걸리`가 각각 선정됐다.

경기도는 이번 공모전 수상작을 중심으로 시장상황 및 소비 트렌드 등을 반영하고, 관련업체 및 디자인 전문회사 등과 협의해 경기 막걸리를 대표할 수 있는 용기 제작 리뉴얼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한 막걸리 용기 대량 생산 등 실용성 제고를 위한 재질 및 형태상 구조 변경을 추진, 와인이나 사케 등과 맞설 수 있는 전용 용기 상용화 및 브랜드 개발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상에서는 `경기도 막걸리세계화사업단`이 출정식을 가졌다. 사업단은 경기도와 막걸리 업체, 도내 대학 및 연구기관 등 산·학·관·연의 유기적이며 혁신적인 네트워킹을 통해 경기 막걸리의 명품화 및 세계화를 담당하게 된다.

또한 명품 경기미를 사용한 고품질·고기능의 특화된 막걸리를 생산 보급하기 위한 규모화와 연구체계 구축, 제품 개발, 생산 전문인력 양성 등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처참한 사고 현장
  • 미모가 더 빛나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