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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코리안투어 관계자는 14일 “방역 당국에 문의한 결과 선수들은 경기 중 음식물을 섭취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올해는 예년처럼 바나나를 간식으로 제공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조치는 강원도에서 열리는 대회에만 적용되고, 다른 지역에서 대회를 개최할 때마다 음식물 섭취 여부 등 방역조치를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기만 5시간, 연습과 준비 과정을 포함하면 7시간 가까이 골프장에서 시간을 보내는 선수들에게 간식은 필수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하기 위해서 과일과 초콜릿, 유부 초밥 등을 먹으며 영양 섭취에 신경을 쓴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방역 수칙 중 실내의 허용된 장소를 제외하고는 경기 중에도 물과 무알코올 음료 이외의 음식물 섭취할 수 없도록 했다.
KPGA 코리안투어는 대회 개막에 앞서 방역 당국에 문의했고 ‘경기 중 선수와 캐디의 음식물 섭취는 허용된다’라는 답변을 받았다. 하지만, 경기위원과 방송 스태프 등 관계자들의 음식물 섭취는 지정된 장소만 허용된다.
KPGA 코리안투어 선수들은 “경기 중 에너지를 보충하는 건 상당히 중요하다”며 “경기 중 간식으로 체력을 보충하거나 분위기를 바꿀 수 있게 돼 다행이다”고 입을 모았다.
이시우 스윙코치는 선수에게 지속적인 영양 공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시우 스윙코치는 “선수들이 5시간 동안 집중력을 잃지 않고 최상력 경기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경기 전과 경기 중에 효율적인 에너지원을 공급해야 한다”며 “제한적으로 선수들의 음식물 섭취가 허용된 만큼 경기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