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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라호야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에서 막을 올린 121번째 대회에서도 이 전통은 이어졌다.
1라운드에선 전반 9홀의 코스 길이를 3736야드, 후반 9홀은 3909야드로 조성해 총 길이 7645야드로 경기했다. 7600야드가 넘지만, 기준 파는 71이다.
대회 첫날 가장 긴 파3 홀은 3번으로 195야드다. 스코어카드 표기 기준은 192야드지만, 티의 위치를 조정해 195야드로 만들었다.
500야드가 넘는 파4 홀은 2개를 만들었다. 6번홀은 519야드로 가장 긴 파4 홀이었고 12번홀의 길이도 508야드나 됐다. 코스가 길어진 탓에 12번홀은 이날 경기에서 가장 난도가 높게 나왔다. 이 홀에선 버디는 10개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보기 56개에 더블보기 5개, 트리플보기 이상도 2개가 나왔다. 평균타수는 무려 4.417타였다.
역대 US오픈에선 ‘억’ 하는 소리가 나올 만큼 긴 코스가 많았다.
가장 긴 파3 홀은 2007년 오크몬트 대회에서 있었다. 당시 4라운드 8번홀의 길이는 무려 300야드였다. 어지간한 선수라면 드라이버로 티샷을 해야 올릴 수 있는 거리다. 2016년 같은 장소에서 다시 대회가 열렸을 때도 이 홀의 길이는 299야드였다.
파4 홀 가운데선 파5 홀 만큼 긴 홀이 많았다. 2015년 채임버스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13번홀의 길이는 551야드였다. 11번홀도 544야드에 이르러 역대 가장 긴 파4 홀 1,2위로 기록됐다. 그밖에도 2014년 파인허스트 넘버2 코스의 4번홀 542야드로 선수들을 괴롭혔다.
오크몬트에서 열린 2016년 대회 4라운드 12번홀의 길이는 684야드로 가장 긴 파5 홀로 이름을 올렸다. 다음은 2017년 에린힐스의 18번홀로 681야드다. 올해 US여자오픈이 열린 올림픽 클럽의 16번홀은 2012년 US오픈 당시 660야드로 운영됐다. 역대 10번째로 긴 파5 홀이다.
총 전장으로 역대 가장 길었던 코스는 2017년 에린힐스였다. 당시 1라운드의 전장은 7845야드였고 그나마 4라운드 때 7721야드로 가장 짧았다. 2라운드에선 7839야드, 3라운드에선 7818야드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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