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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산' 주가 흐름 주춤한데…홀로 잘 나가는 LIG넥스원

LIG넥스원 주가 이달 들어서만 20% 이상 올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국항공우주 등 제자리 걸음
국방예산 증가·수주 호조·무기 수출 등 호재 이어져
  • 등록 2021-11-26 오전 12:03:01

    수정 2021-11-26 오전 12:03:01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정부 국방예산 확대와 무기 해외 수출 소식에 ‘K-방산’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방산주 중 LIG넥스원(079550)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전 거래일 대비 1.9%(1100원) 하락한 5만6800원을 기록했다. LIG넥스원 주가는 이날 소폭 내리긴 했지만 이달 들어서만 21.8% 상승했다. 같은 기간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1.25%, 한국항공우주(047810)는 0.5% 상승하면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인 것과 대조적이다.

방산주에 대한 긍정적인 시선이 이어지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국방예산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정부는 향후 5년에 걸쳐 지속적인 국방비 증액을 결정했다. 내년 국방예산은 올해보다 4.5% 증가한 55조2277억원이다. 방위력개선는 총 17조3365억원으로 올해 대비 2% 늘었다.

LIG넥스원 주가 추이(단위: 원, 출처: 마켓포인트)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증가폭이 적어보이지만 F-35A 전투기 수입 사업이 종결됐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국내 방산업체 관련 예산은 9.0% 이상 증액된 상태로 추정한다”면서 “방위사업 프로젝트는 원가를 정부가 보상하는 구조로 물류 대란에 의한 일정 차질이나 비용 증감이 수익성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실적 또한 뒷받침해주고 있다. LIG넥스원의 3분기 매출은 4589억원으로 전년비 11.3% 늘었고, 영업이익은 355억원으로 전년비 무려 335.6% 급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였던 236억원을 50% 이상 상회한 성적이다.

4분기 전망 역시 나쁘지 않다. 3분기 수주 금액은 2815억원으로 남은 4분기에 수주가 집중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연말 수주잔고는 7조5000억원~8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도 한국형 항법위성 시스템(KPS) 사업 등 국내 사업의 수주 전망이 밝다”면서 “높은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한 매출 증가와 수출 매출 비중 증가로 영업이익률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이 우리 기술로 만든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천궁-2’(M-SAM 블럭-Ⅱ)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점도 LIG넥스원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천궁 구매 계획이 발표된 16일 이후 약 열흘만에 LIG넥스원 주가는 13.7% 뛰었다.

이에 따라 증권가 목표가 상향도 이어지고 있다. NH투자증권은 LIG넥스원 주가를 8만3000원으로 올렸고, 신한금융투자 역시 목표가를 7만5000원으로 높여잡았다. 대신증권도 목표가를 6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주가수익비율(PER)은 글로벌, 한국 경쟁사 대비 각각 54.4%, 60.9% 저평가 받고 있다”면서 “잔고를 바탕으로한 실적 성장은 담보돼 있어, 우상향하는 실적과 연말 수주 기대감으로 우상향하는 주가를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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