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반등..AMD·화이자 쌍끌이

  • 등록 2006-01-20 오전 12:00:33

    수정 2006-01-20 오전 12:00:33

[뉴욕=이데일리 안근모특파원] 뉴욕증시가 19일 동반 반등중이다.

전날 장마감후 AMD가 실적호재를 내놓으며 기술주 진영을 구원해낸데 이어, 이날 개장전에는 다우종목 화이자가 기대이상의 성적표를 발표해 바통을 이어받았다.

뉴욕증시에 부담을 줬던 도쿄와 서울 등 아시아 증시도 이날 반등에 성공했다.

뉴욕 현지시각 오전 9시58분 현재 다우지수는 0.10% 오른 1만866.14, 나스닥지수는 0.48% 상승한 2290.68을 기록중이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은 21센트 내린 배럴당 65.5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AMD가 12.7% 급등중이다. AMD의 지난해 4분기 주당 순이익은 21센트로 전년 같은기간의 주당 13센트 손실에서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12월 기업공개한 후지쓰와의 합작벤처 스팬션 관련 비용을 제외할 경우, 4분기 주당 순이익은 45센트로 불어난다. 톰슨 퍼스트콜이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는 주당 27센트였다.

AMD의 4분기 매출도 전년동기비 45% 증가한 18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은 월가 예상치 16억5000만달러보다 좋았다.

지난해 4분기 노트북을 포함한 전체 PC 소매시장에서 AMD의 시장점유율은 45%에 달했다. 인텔의 시장점유율은 53%로 집계됐다.

AMD의 최고 재무 책임자인 로버트 라이벳은 "서버, 데스크탑, 모바일 제품에서의 시장 점유율 확대가 계속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다우종목인 제약회사 화이자(PFE)가 화답했다. 주가는 3% 상승중이다. 화이자는 개장전 발표에서 4분기중 주당 51센트의 순이익을 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를 9센트 웃돌았다. 매출도 135억9000만달러로 기대치 131억2000만달러를 상회했다.

실망스런 실적전망을 내놓은 이베이(EBAY)도 3.3% 급등중이다. 반면, 그동안 오름폭이 컸던 애플(AAPL)은 실적전망 실망감이 여전히 남아 1.8% 추가하락중이다. 어닝쇼크의 불을 당겼던 인텔(INTC)과 야후(YHOO)는 각각 0.85% 및 0.94% 반등중이다. 1년여만에 매도의견을 받아 전날 큰 폭으로 떨어졌던 구글(GOOG)도 1.54% 되올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X) 2.6% 상승중이며, 인터넷지수(GIN)도 0.6% 올랐다. 나스닥 컴퓨터지수(IXK)는 0.9% 상승했다.

전날 장마감후 발표에서 애플은 이번 제2회계분기중 43억달러 매출에 주당 38센트의 순이익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해 투자자들을 실망시켰다. 이는 시장 기대치 46억3000만달러 매출 및 48센트 순이익에 대폭 못미치는 수준이다.

지난 제1회계분기 순이익은 65센트로 시장 예상치보다 4센트 많았다. 매출도 95% 급증했다.

이베이 역시 시장 예상치 1.02달러에 못미치는 0.96∼1.01달러의 올해 주당 순이익 전망을 제시했다. 이번 1분기중 순이익은 22∼23센트로 제시해 역시 시장 기대치 24센트보다 적었다.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주당 24센트로 예상치 21센트를 웃돌았다. 매출 역시 42% 급증한 13억3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13억달러를 상회했다.

경제지표는 엇갈리게 나왔다. 주택경기는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냉각중이지만, 고용시장은 기대이상의 호조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신청 건수는 27만1000건으로 전주보다 3만6000건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00년 4월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당초 시장에서는 31만7000건으로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지난달 미국의 주택착공은 8.9% 급감한 연율 193만3000호로 9개월만에 가장 적었다. 시장 예상치 204만호(마켓워치 집계)에 크게 못미쳤다. 선행지표인 건축허가도 4.4% 감소한 206만8000호에 머물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짱이 될거야"
  • 내가 구해줄게
  • 한국 3대 도둑
  • 미모가 더 빛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