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정운택 "전과 3범…배우생활 끝인 줄 알았다"

악극 ‘불효자는 웁니다’로 돌아와
고두심·이유리·이종원 등 호화 출연
신파형 악극 탈피…현대적 재해석
내달 10일 국립중앙박물관 극장용
  • 등록 2016-08-19 오전 12:10:00

    수정 2016-08-19 오전 12:10:00

배우 정운택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진동 나인트리컨벤션에서 열린 악극 ‘불효자는 웁니다 시즌2’ 제작발표회에 참여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PRM).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이 작품이 끝일지, 새로운 시작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전과는 다르게 더욱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 이 자리가 너무너무 소중하다.”

대리기사 폭행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배우 정운택이 악극 무대로 돌아온다. 정운택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진동 나인트리 컨벤션에서 열린 악극 ‘불효자는 웁니다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 복귀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이날 정운택은 “사실 마이크를 잡지 않으려고 했다”고 운을 뗐다. 정운택은 지난해 8월 대리기사 폭행 사건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그는 “아시다시피 전과 3범이 됐다. 지난해 기사가 터지고 은둔생활을 하면서 ‘이제 배우 생활도 끝이구나’라고 생각했다. 뭐 먹고 살아야 하나. 죽어야 하나. 그래 죽자고 싶었다”며 털어놨다.

이어 “그때 ‘불효자는 웁니다’가 찾아왔다. 나를 잡아주고 지금 이 자리에 앉혀준 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를 표한다”며 “너무 이 자리가 소중하다. 이게 끝일지 새로운 시작일지 모르겠지만 이전과는 다르게 열심히 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악극 ‘불효자는 웁니다’는 근현대사를 치열하게 살아온 한 남자의 비극적인 가족사를 그린다. 1998년 초연한 작품은 90년대 악극흥행을 이끌어낸 악극계 원조로 지난해 공백을 깨고 무대에 오른 뒤 1년만에 재공연에 나선다.

이번 시즌 2에는 배우 김영옥, 고두심, 이종원, 안재모, 이유리, 이연두, 정운택, 이종박, 윤빛나 등 안방극장 스타들이 대거 출연한다. 정운택은 짝사랑하는 여자에게 버림받고 나락으로 떨어지는 남자 따개비 역을 맡았다. 오는 9월 10일부터 10월 30일까지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공연한다.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진동 나인트리컨벤션에서 열린 악극 ‘불효자는 웁니다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 전 출연진이 나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PRM).
배우 정운택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진동 나인트리컨벤션에서 열린 악극 ‘불효자는 웁니다 시즌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P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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