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기다리며]'이등병' 문선민 "15골 이상-베스트11 목표"

  • 등록 2020-04-11 오후 1:33:52

    수정 2020-04-11 오후 1:33:12

상주상무 소속으로 군복무를 시작한 국가대표 공격수 문선민. 사진=상주상무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국가대표 공격수’ 문선민(28)이 ‘이등병’ 문선민으로 변신했다.

문선민은 지난해 12월 23일 입대해 육군훈련소 27교육연대에서 12월 26일부터 1월 30일까지 5주간의 신병교육을 마치고 1월 30일 국군체육부대로 자대배치를 받았다.

현재 상주상무 소속으로 군복무를 수행 중인 문선민은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입대하게 됐다”며 군 생활을 하면서 운동에 집중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11일 소감을 밝혔다.

문선민은 2012년 당시 스웨덴 3부 리그 소속 외스테르순드 FK를 거쳐 2015년 1부 리그 유르고덴스 IF로 임대된 데에 이어 그해 6월 완전 이적했다. 2009년 U-17 청소년 대표팀을 거쳤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그의 이름은 낯설었다.

2017년 인천유나이티드에서 K리그 첫 도전을 시작한 이후 2018년 3월 전북현대와 경기에서 관제탑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같은 해 6월 러시아월드컵 승선 후 벤투호에 수차례 합류하며 주가를 인정받았다.

2019년에는 전북현대로 이적해 32경기 출전 10골을 기록하며 K리그 시상식에서 리그 도움왕과 베스트11을 수상했다. 최고의 활약을 펼친 뒤 병역 의무를 수행하기 위해 국군체육부대에 지원했다.

문선민은 “100경기 뿐 아니라 200경기, 300경기에 최고의 실력으로 출전하고 싶다”며 “최대한 많은 경기를 팬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외부와 소통이 제한된 상황에서 문선민은 국방의 의무를 다하며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선수로서 부상 방지에 힘쓰면서 최상의 컨디션을 위해 집중하고 있다. 아직 신병인만큼 군기가 바짝 든 모습이다.

문선민은 “선수라고 봐주고 그런 것은 없다”며 “엄격한 계급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신병들은 선임의 말에 복종하고 따라야한다”고 밝혔다.

훈련 이외의 시간에는 일병 문창진과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 문선민은 “문창진 일병과 없는 시간을 쪼개 탁구를 친다”며 “지금까지는 문창진 일병과 호흡이 가장 잘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문선민은 2020년 목표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개인적으로 15골 이상 넣고 싶고 2년 연속 베스트11을 수상하고 싶다”며 “하루 빨리 경기장에서 팬분들과 만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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