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가 왔다' 첫회서 가능성만 확인...'정말 고수 맞아?' 지적도

  • 등록 2008-04-21 오전 9:04:22

    수정 2008-04-21 오전 9:06:53

▲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새 코너 '고수가 왔다'의 진행자들.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새 코너 ‘일밤생활백과 고수가 왔다’(이하 ‘고수가 왔다’)가 첫 방송에서 가능성만 확인했다.

20일 첫 선을 보인 ‘고수가 왔다’는 생활에 관련된 아이템을 기획적으로 다루며 각 분야의 실용 고수를 만나 그들의 노하우를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겠다는 취지로 제작된 코너다. 첫 방송에서는 ‘기획부동산 사기’를 주제로 과거 이 일을 했던 고수를 만나 사기 당하지 않는 법을 알아봤다.

이날 방송에 대해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시청자 게시판에는 ‘재미있었다’는 의견도 올라왔지만 문제점을 지적한 글들도 적잖이 눈에 띄었다.

이날 출연한 ‘고수’와 마찬가지로 한 때 기획부동산업계에서 직접 일을 해봤다는 한 시청자는 “구입가의 10배 이상 가격을 올려 판매한다는 말은 맞지만 전반적으로 신빙성이 없는 것 같다”며 “방송에서 나온 것과 달리 고객이 방문하기 전에 상담직원의 직속상관인 팀장이나 부장 등으로 브리핑 담당이 정해지고 미리 고객의 정보를 샅샅이 파악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속아서) 토지를 구입한 고객을 얼치기, 멍청이 등으로 부른다고 했는데 업체 내부에서는 자신들의 회사를 물을 흐리는 다른 업체들과 달리 양심적이고 성실한 곳이라고 말하며 스스로를 ‘기획부동산’이라고 부르는 일은 절대 없고 고객을 조롱하는 것도 말이 안된다”며 “좀 더 심층적이고 리얼리티가 살아있게 제작했으면 한다”고 적었다.

이와 함께 이날 방송에는 과거 기획부동산 사기로 1억2000만원을 손해본 이광기가 게스트로 출연했는데 계약 당시 손해에 대비하기 위한 각종 서류를 준비했음에도 이를 보상받을 수 없다고만 하고 그 이유는 언급하지 않은 점, ‘개별등기’라는 말에 유념하라는 힌트는 줬지만 그 외에는 뚜렷한 대비책을 제시하지 못한 점 등은 아쉬움을 남겼다.

‘일요일 일요일 밤에’는 이날 TNS미디어코리아 조사에서 11.7%의 시청률로 지난 13일의 10.1%보다 1.6%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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