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연-이소연, 웨딩드레스 릴레이 신고식…'아유' 인기 재연?

  • 등록 2009-10-04 오후 12:26:38

    수정 2009-10-04 오후 1:13:30

▲'아내가 돌아왔다'의 강성연, '천사의 유혹' 이소연, '그대, 웃어요'의 이민정(사진=SBS)

[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강성연-이소연-이민정, '아내의 유혹' 인기바통 이을 스타는 누구?'  
 
SBS의 새 드라마 여주인공들이 잇따라 웨딩드레스를 입고 안방극장 신고식에 나서 화제다.

SBS는 지난 9월26일 주말특별기획드라마 '그대, 웃어요'를 시작으로 아침드라마 '망설이지마'(5일 첫방송), 수목드라마 '미남이시네요'(7일 첫방송), 월화드라마 '천사의 유혹'(12일 첫방송), 그리고 일일드라마 '아내가 돌아왔다'(11월2일 첫방송) 등을 올 가을 잇따라 안방극장에 새롭게 선보인다.

그런데 이중 '미남이시네요'를 제외한 모든 드라마의 첫 회 방송에 여주인공들의 웨딩드레스 신이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는 것.

지난 9월 26일 첫 방송된 '그대, 웃어요'에서 여주인공 이민정(정인 역)이 예쁘게 웨딩드레스를 차려 입은 게 시작이었다. 이민정은 극중에서 이규한(한세 역)과 결혼식을 올렸지만 신혼여행 도중 집안이 망했다는 이유로 파혼을 당하고 철저히 망가지는 연기를 선보여 이목을 끈 바 있다.

이민정에 이어서는 오는 5일 첫 방송되는 아침드라마 '망설이지마'의 여주인공 이태임(장수현 역)이 웨딩드레스 신고식에 나선다. 이태임은 극중에서 면사포를 쓰지만 혜숙(정수 역)이 던진 촛불에 불이 붙는 수모를 당한다. 이는 극중 진짜 결혼이 아닌 수현의 꿈 속 상황이지만 덕분에 이태임은 우아한 드레스 자태를 뽐낼 수 있었다.

이어 12일 오후 8시 50분부터 방송되는 월화드라마 '천사의 유혹'에서는 여주인공 이소연(주아란 역)이 이효정(황회장 역)에게 쫓기다 옥상에서 풀장으로 뛰어내리는 우여곡절 끝에 웨딩드레스를 입고는 신랑 한상진(현우 역)과 함께 환한 웃음을 지어 보이는 장면이 전파를 탄다.

그런가 하면, 11월 2일 첫 방송되는 새 일일드라마 '아내가 돌아왔다'에서 주인공 강유희 역을 맡은 강성연은 한 작은 성당에서 화사한 웨딩드레스를 입고 조민기(윤상우 역)와 조촐한 결혼식을 올리며 역시 여주인공 웨딩드레스 퍼레이드를 이어간다.

특히, SBS는 지난 '아내의 유혹'에서도 장서희와 김서형의 웨딩드레스 대결신을 첫 회에 선보이며 흥행에 성공한 바 있어 이번 드라마 여주인공들의 가을 웨딩 퍼레이드에 더욱 기대가 남다른 분위기다.

'그대, 웃어요'의 김영섭 기획CP는 "인륜지대사인 결혼, 그리고 결혼식이라는 소재를 첫 회에 배치시켜 여주인공들의 웨딩드레스 자태를 선보이는 것은 보는 이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기에 그만"이라면서 "또한 결혼과 더불어 남녀 간의 수많은 갈등들 또한 자연스럽게 녹여낼 수 있어 극초반 이 같은 설정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드라마 첫회에서 갈등 관계에 있는 두 여주인공의 웨딩드레스신을 각각 선보여 방영 초반 시청률 견인에 성공한 SBS 드라마 '아내의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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