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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국제유가가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0.9% 오른 배럴당 73.9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번주 들어서만 2.8% 급등하면서 배럴당 70달러 중반대 레벨까지 올랐다.
공급난 우려가 커지면서 유가는 급등하고 있다. 허리케인 피해를 입은 멕시코만 지역의 원유 생산 시설의 복구가 예상보다 더뎌지면서, 공급 제약이 가시화하고 있는 탓이다. 유가가 계속 급등한다면 인플레이션 위험을 한층 더 커질 수 있다.
상황이 이렇자 시장은 벌써부터 다음달 4일 예정된 OPEC+ 주요 산유국 회의를 주시하기 시작했다. OPEC+의 공급량 결정에 따라 유가가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