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이라크에 주둔중인 미군 중부사령부는 22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라크 북부 모술지역에서 미군의 기습공격으로 사망한 4인중에 사담 후세인의 아들인 우다이와 쿠사이가 포함돼 있다고 공식 확인했다.
중부사령부의 리카도 산체스 장군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담 후세인의 두아들인 우다이와 쿠사이가 모술 공격에서 사망했다"고 밝히고 "두사람의 시신은 육안으로 구별할 수 있으며 우다이와 쿠사이라는 것이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NBC방송은 모술지역에서 미군 101 공수여단의 특수부대 200여명이 지역유지의 가옥인 한 빌라를 급습,이라크인 4명을 사살했으며 이중엔 사담의 아들인 우다이와 쿠사이가 포함돼 있다고 특종 보도했다.
우다이와 쿠사이는 사담 후세인 치하의 이라크에서 사실상 2인자 역할을 했으며 후세인 정권 붕괴 이후 미군당국의 1급 수배자였다.두사람 모두에 1500만달러의 현상금이 걸려있었다.
한편 우다이와 쿠사이의 사망설이 전해지면서 이날 12시를 전후해 다우와 나스닥은 급등했고 유가와 금선물가격은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