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러시아 `사이가 산양` 멸종 위기

  • 등록 2010-07-14 오전 8:02:00

    수정 2010-07-14 오전 9:15:25

[이데일리TV 서영지 기자] 러시아 남쪽 지역에서 사냥꾼들의 밀렵행위로 인해 사이가 산양이  멸종 위기에 처했습니다. 하지만 보호 활동을 위한 인력과 장비는 턱 없이 부족한 상황인데요, 전 세계 환경 운동가들의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두툼한 코가 특징인 러시아 사이가 산양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포유동물 중 하나입니다.

사이가 산양은 남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지역에 분포해 서식해왔으며, 예전에는 그 숫자가 약 100만 마리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킬로그램 당 100달러, 우리 돈 12만원에 상당하는 고가의 뿔과 고기를 노리는 밀렵행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그 숫자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밀렵꾼들은 오토바이를 이용해 산양을 지치게 만든 후 칼을 이용해 사냥을 합니다.

이런 밀렵활동 때문에 개체수가 이제는 겨우 1만 마리 정도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10년 전 러시아 정부는 산양을 보호하기 위해 이 지역에 보호 센터를 설립했습니다.

하지만 보호센터의 인력과 장비는 산양을 보호하기에 턱 없이 부족합니다.

한 대의 지프차와 오토바이, 운반차 그리고 10명의 산림 경비대원들이 전부입니다.

경비대원들은 지금까지 약 40여명의 밀렵꾼들을 잡았습니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밀거래와 열악한 환경이 여전히 산양보호에 어려움을 주고 있습니다.

더구나 지난해 겨울에는 기온이 급격히 하락해 산양들이 보호 구역을 벗어나 남쪽으로 이동하는 사태가 발생해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습니다.

이제는 지구상에서 사라져 버릴 위험에 처한 사이가 산양을 두고 세계 환경 보호 활동가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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