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집으로' 김을분 할머니 별세…향년 95세

  • 등록 2021-04-18 오전 9:47:04

    수정 2021-04-18 오전 9:47:04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영화 ‘집으로’의 김을분 할머니가 별세했다. 향년 95세.

영화 ‘집으로’
18일 김 할머니 유가족은 “할머니가 17일 오전 노환으로 별세하셨다”라고 전했다.

김 할머니는 2002년 이정향 감독의 영화 ‘집으로’에 배우 유승호의 외할머니 역으로 출연했다. 촬영 당시 김 할머니의 나이는 77세. 개봉 당시는 78세였다.

집으로는 도시에 사는 일곱 살 상우(유승호 분)가 외할머니의 시골집에 머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충북 영동 산골에서 호두 농사를 지으며 살던 김 할머니는 ‘집으로’를 연출한 이정향 감독이 직접 캐스팅했다. 할머니는 거부했지만 김 감독이 자녀들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할머니는 ‘집으로’로 대종상영화제에서 역대 최고령 신인 여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영화가 흥행하면서 유명세를 견디지 못한 김 할머니는 고향을 떠나 서울에서 가족과 함께 지내왔다.

유가족은 “할머니를 기억해 주시는 분들이 함께 추모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코로나 확산 우려에 빈소 방문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인의 빈소는 강동성심병원 장례식장 21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19일 오전에 엄수된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승자는 누구?
  • 한라장사의 포효
  • 사실은 인형?
  • 사람? 다가가니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