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은 지난 20일 이영지가 진행하는 유튜브 웹예능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이하 ‘차쥐뿔’)의 마지막 방송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진은 이영지와 12년된 58도짜리 독주를 나눠 마시며 진솔한 토크를 펼쳤다. 진은 이날 자신이 “사회성이 좀 결여되어 있다”고 고백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왜 결여되어 있냐”는 이영지의 질문에 진은 “20살 때부터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는데 그 때부터 친구도 없고 이러다 보니까”라며 “핸드폰 전화번호 목록을 찾아보면 연예인 친구가 10명도 안된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대부분 사람들도 이제 우리가 부담스럽다고 보통 친구로도 잘 안 놀아주더라”고 토로했다.
다만 지금 인생에서 자신과 BTS, 팬들을 제외하고는 흥미가 없다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진은 “좋아하는 거에도 뭐가 어떻게 되는지, 내가 약속을 다른 사람이랑 뭘 했는지 등을 대부분 까먹는다”며 “제가 먹는 술이 몇도인지 모르고, 정확한 가격대도 모른다. (그래서) 스타일 팀이 제일 좋아한다. 옷을 가져다주면 전문가들이 (알아서) 나한테 이쁜 옷을 갖다줬겠지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방탄소년단이 오랜 시간 유지될 수 있던 비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진은 “멤버들끼리 원하는 것들이 있어도 서로 양보한다”며 “누가 자기가 잘한다고 생각해서 누가 원하는 대로만 가면 팀 유지가 힘든데, 서로 선을 안 넘고 양보해줘서 유지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진은 이달 말 입영연기를 취소, 입영 영장이 나오는 대로 군 복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는 오는 28일 밴드 콜드플레이와 함께 협업한 솔로 싱글 ‘디 아스트로넛’을 발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