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대신 기자회견 참석한 세르지우 코치 "심판이 기회 박탈해"

  • 등록 2022-11-29 오전 1:24:47

    수정 2022-11-29 오전 2:16:54

28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가 끝난 손흥민, 벤투 감독, 이강인이 심판 판정에 항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도하=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대 가나의 경기가 끝난 뒤 한국을 대표해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아닌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코치였다,

벤투 감독은 28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2-3으로 패한 뒤 앤서니 테일러 주심에게 레드카드를 받았다.

후반 추가시간 막판 코너킥을 얻었는데 테일러 주심이 그대로 종료 휘슬을 분 것에 대한 분노 때문이었다. 벤투 감독은 불같이 화를 내며 테일러 주심에게 따졌고 곧바로 레드카드가 나왔다.

이번 대회 퇴장 1호 감독이 된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벤치에 앉을 수 없게 됐다. 심지어 이날 가나전 경기 후 기자회견에도 참석하지 못했다. 대신 세르지우 수석코치가 자리했다.

세르지우 수석코치는 “처음 25분 동안 경기 컨트롤이나 볼 점유율, 패스도 좋았다. 우리의 전략이 잘 들어맞았다”며 “전반 뒷부분으로 가면서 상황이 좋지 않았고 통제권을 잃었지만 후반전 들어 완전 달라졌다. 공 점유율도 좋았고 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도 완전히 차지했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이 퇴장당한 것에 대해선 강한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세르지우 수석코치는 “전혀 공평하지 않았고 우리는 동점골 기회를 박탈 당했다”며 “우리가 코너킥 상황에서 시작할 수 있었지만 주심이 기회를 없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 “충분히 정당하게 할 수 있는 항의였음에도 주심이 그렇게 반응했다”며 “부적절한 발언은 없었던 것 같다”고 강조했다.

벤투 감독이 벤치에 앉지 못하는 상황에서 실질적으로 포르투갈전을 이끌게 된 세르지우 수석코치는 “우리에게 손실이 있겠지만 벤투 감독은 훌륭한 감독이다”며 “우리가 모든 힘을 모아서 더 공격적인 경기를 펼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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