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DR물은 17일 미증시의 강한 반등세와는 달리 일제히 급락세를 보였다.
이날 런던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 GDR물은 무려 10.87%와 9.33%나 폭락했다. 또 뉴욕시장에서는 미래산업 ADR물이 8.75%나 급락했고, 포철 ADR물도 무려 8.16%나 폭락했다.
한통과 SK텔레콤 ADR물도 2.39%와 3.00%가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고, 두루넷과 e머신스 하나로통신 ADR물도 각각 10.65%, 10.96%, 5.16%씩 하락했다. 유일하게 한전 ADR물만이 0.41%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 강세를 보였던 금융주도 일제히 급락세를 면치 못했는데, 국민은행은 12.52%, 하나은행은 11.46%, 신한은행은 10.60%가 급락했고, 주택은행도 2.15% 내렸다.
반면 조흥과 한빛은행 GDR물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