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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참시' 트로트 왕자 조명섭 생애 첫 광고 촬영…"박보검 형만 찍던 걸"

  • 등록 2020-03-29 오전 10:39:13

    수정 2020-03-29 오전 10:39:13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어제(28일) 밤 방송된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트로트 가수 조명섭이 생애 첫 광고 촬영에 도전하는 과정이 눈길을 끌었다.

(사진=‘전참시’ 방송화면)
이날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트로트 가수 조명섭이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조명섭은 앞서 지난달 전참시에 출연해 범상치 않은 ‘22세 애늙은이’ 캐릭터로 시청자들 사이 화제를 낳은 바 있다.

스튜디오에서 농구선수 하승진은 조명섭의 지나치게 성숙한 모습에 놀랐고, MC들은 “은지원씨가 검증하고 갔는데 설정이 아니더라”고 말했다. 이에 하승진은 조명섭에게 “나이가 혹시”라고 물었고, 조명섭은 “22세”라고 답했다. 하승진은 “거짓말”이라고 놀라면서 “저는 36세거든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하승진은 조명섭에게 말을 편하게 했지만, 조명섭의 비주얼에 연신 어려워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너무 근엄하시니까 큰 어른과 얘기하는 느낌”이라며 땀을 흘렸다. 조명섭은 “제가 99년생이라 개띠”라며 다소 나이 든 말투로 말했다. 이영자의 매니저인 송성호도 “선생님을 모시는 듯한 느낌”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이영자의 매니저였던 송명호 실장이 VCR에 등장했다. 조명섭의 매니저가 된 그는 사무실에 온 조명섭의 선물을 갖고 그의 집으로 갔다. 조명섭의 등장에 홍현희는 “아버님 같다”고 말했다. 이어 조명섭이 선물 언박싱에 나섰다. 빗, 작두콩 건강차 등 범상치 않은 선물들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조명섭은 송 실장이 직접 끓여온 미역국을 맛보고 감동했다.

이후 두 사람은 쌀 광고를 찍기 위해 이동했다. 조명섭의 첫 광고 촬영이었다.

광고 촬영장에 이동하면서 조명섭은 어머니와의 통화에서도 여전히 구수한 말투를 구사했다. 또 송 실장이 노래 가사를 쓴 것이 있다면 들려달라고 요청했고, 조명섭은 고향을 그리워 하는 내용의 가사를 들려줘 모두를 놀라게 했다. MC들은 조명섭을 처음 본 하승진에게 “설정 아닌 것 같죠”라고 물었고, 하승진은 “네”라고 바로 수긍했다.

조명섭은 촬영에 앞서 광고 시안을 보며 “이 광고를 잘 찍을 수 있을지 걱정된다. 이런 광고는 박보검 형만 찍는 것 아니냐”며 몸 둘 바를 몰라하는 모습은 영락없는 22세 앳된 모습이었다.

조명섭은 광고 촬영 현장에서도 자신만의 포마드 헤어를 고수하는 모습을 보였고, 메이크업을 처음 받는다고 밝혔다. 송명호는 “조명섭이 자신만의 스타일이 있어서”라고 설명했다.

조명섭은 카메라가 돌아가기 시작하자 언제 긴장했냐는 듯 특유의 구수한 말투와 여유로운 태도로 광고 촬영을 소화해냈다.

이후 조명섭은 자신만의 취향이 담긴 어르신 다과를 먹으며 만족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그는 “참 맛나네” “뭔 놈의 밥이 그렇게 맛있대?” “자꾸자꾸 생각나는 밥맛” 라는 광고 대사를 매끄럽게 소화해냈다. 연륜이 묻어나는 감탄사에 지켜보는 이들 모두 놀랐다.

특히 무성영화를 연상시키는 말투로 멘트를 날려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매니저 송성호 실장은 그런 조명섭의 활약에서 눈을 떼지 못하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무엇보다 조명섭이 광고 촬영 현장에서 박보검 부럽지 않은 대접을 받았다. 조명섭이 리액션을 할 때마다 환호성과 박수가 터져 나온 것은 물론, 조명섭 취향을 완벽 저격한 다과가 준비돼 훈훈함을 안겼다.

송성호 실장은 “명섭이의 말투 톤이 일반적이지 않다. 구수하고 어른스럽기도 하고 그게 매력포인트인데 그게 광고에서 잘 산 것 같다”고 애정을 보였다. 또 송 실장은 조명섭과 함께 광고 촬영에 나서면서 자신보다 경험이 없지만 잘 해내는 모습을 보고 “역시 업으로 하는 친구는 다르구나, 타고났다 생각했다”고 칭찬했다. 이에 조명섭은 나중에 영화나 드라마에 특별출연해보고 싶다면서도 경비원이나 환경미화원, 집배원 역할을 맡고 싶다 했다. 또 “옛날 느낌이면 좋겠다. 6.25 때라든지. 이순재 선생님이 출연하시면 젊은 시절을 연기하고 싶다”고 고백해 웃음을 안기기도.

스튜디오에서 조명섭은 “요즘 드라마를 본 적 있냐”는 MC들의 질문에 “드라마는 가장 최근 것 봤다. ‘학교 2017’을 봤다”고 답했고, MC들은 “지금 2020년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에 조명섭은 “저는 3년 전이 3일 전 같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도 제 또래와 한번 놀고 싶다. 밥 먹고 다방 가고 싶다”고 말했고, 서울에서 어딜 가봤냐는 질문에 “이태원 안 가봤다. 명동 한 번 가봤다”고 털어놨다. “인사동은 안 가봤냐”고 하자 “안 가봤다. 가면 ‘인사’ 많이 할 것 같아서”라는 아재개그로 모두를 당황시켰다.

(사진=‘전참시’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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