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의 통 큰 선행…마이너리그 선수 191명에 123만원씩 지원

  • 등록 2020-04-02 오전 8:37:33

    수정 2020-04-02 오전 8:37:33

추신수.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선수들을 위해 직접 나섰다.

AP통신은 2일(한국시간) “추신수가 소속팀인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선수 191명 전원에게 1000달러(약 123만원)의 생계 자금을 지원한다”고 보도했다. 추신수가 사용한 총액은 19만 1000달러(약 2억 3500만원)로 알려졌다.

지난달 10일 코로나19로 고통받는 대구광역시 시민들을 돕기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억원을 기탁했던 추신수는 이번에 마이너리그 선수들을 도왔다. 추신수는 AP통신과 인터뷰에서 “나도 마이너리그에서 7년 동안 뛰었는데 금전적으로 상당히 힘들었다”며 “지금 마이너리그 선수들은 당시보다 환경이 좋아졌지만 여전히 금전적으로 어려운 형편”이라고 지원 배경을 밝혔다.

미국 메이저리그(MLB)는 시즌이 중단되면서 마이너리그 선수들에게 최대 주급 400달러(약 50만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그러나 대다수 선수가 생계를 위협받아 다른 부업을 찾고 있다.

텍사스와 1억 3000만달러에 7년 계약을 맺은 추신수는 마지막 해인 올 시즌 팀 내 최고액인 2100만달러의 연봉을 받는다. 추신수는 “20년 전 미국에 처음 왔을 때 나는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었지만 지금은 야구 덕분에 많은 것을 누리게 됐다”면서 “이제는 돌려줄 때라고 생각한다. 힘들게 운동하는 선수들을 돕는 것은 아주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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