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100만명 나왔는데…미 증시 다우·S&P '신고점 행진'

오미크론 충격에도 다우·S&P 신고점 행진
조기 인상론 부상하자 기술주 주가는 타격
  • 등록 2022-01-05 오전 1:04:33

    수정 2022-01-05 오전 1:57:54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새해 두번째 거래일인 4일(현지시간) 장중 혼조를 보이고 있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100만명 넘게 쏟아졌음에도 투자 심리는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사진=AFP 제공)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0분 현재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93% 오르고 있다.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5% 상승하고 있다.

두 지수는 전날 종가 기준 신고점을 찍었는데, 이날 다시 장중 최고치를 찍으며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장 초반보다 오름 폭이 더 커지고 있다.

이는 신종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퍼지고 있음에도 투자자들은 동요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이 경제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데 무게를 두고 있는 셈이다.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전날 미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108만2549명까지 불어났다. 하루 감염자가 100만명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미슬라프 마테이카 JP모건 주식전략 책임자는 “새로운 변이는 이전 변이들보다 더 가벼운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주가는 추가 상승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이날 항공주, 크루즈주, 금융주, 에너지주 등은 일제히 상승 중이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6% 내리고 있다. 장중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1.681%까지 치솟으면서 기술주들이 타격을 받고 있는 여파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테슬라 같은 빅테크 역시 주가가 내리고 있다.

그만큼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조기 인상 가능성을 시장이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은 내년 3월 인상 가능성을 60% 이사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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