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길, 슈퍼레이스 나이트레이스 우승...'밤의 황제' 등극

  • 등록 2022-06-12 오전 10:13:20

    수정 2022-06-12 오전 10:13:20

2022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삼성화재 6000클래스 3라운드 나이트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최명길(가운데)이 2위 조항우(왼쪽), 3위 이찬준과 함께 포디엄에서 샴페인을 터뜨리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슈퍼레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소속 드라이버 최명길(37·네덜란드)이 새로운 ‘밤의 황제’로 우뚝 섰다.

최명길은 11일 밤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나이트 레이스(야간경기)로 열린 2022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삼성화재 6000 클래스에서 총 24랩을 39분56초753의 기록으로 통과해 포디엄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다.

앞서 열린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해 결승선 가장 앞에서 출발한 최명길은 경기 내내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고 ‘폴 투 윈’을 달성했다.

한국계 네덜란드 국적 선수인 최명길은 F3 독일 챔피언십과 GP2 시리즈를 거쳐 2009년 국내 무대에 진출했다.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 제네시스 쿠페 3800 종합 1위, 2014년 KSF 제네시스 쿠페 10클래스 종합 1위, 2016년 CJ슈퍼레이스 GT1 클래스 종합 1위 등의 성적을 낸 뒤 지난 2020년부터 아트라스BX 소속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번 시즌 1라운드 9위에 머물렀던 최명길은 2라운드에서 3위를 차지하면서 포디엄에 오른데 이어 이번 대회에선 우승까지 일궈냈다. 특히 나이트레이스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명길에 이어 같은 팀인 조항우(한국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가 40분01초379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치열한 순위 싸움 끝에 이찬준(엑스타레이싱)이 40분02초907을 기록하며 3위로 통과했다. 시즌 종합 포인트 1위를 달리는 김종겸(한국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은 80kg의 핸디캡 웨이트를 안고도 4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라운드는 슈퍼레이스 챔피언십만의 특별한 레이스인 나이트레이스로 열렸다. 이날 경기가 열린 인제 스피디움에는 1만명에 가까운 관중(9021명)이 몰려 특별한 즐거움을 만끽했다.

금호 GT1 클래스에서는 박규승(브랜뉴 레이싱)이 폴투윈 우승을 차지했다. 박규승은 총 22랩을 40분04초131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1, 2라운드 연속 우승으로 120kg 핸디캡 웨이트를 추가한 정경훈(서한 GP)이 40분06초834 기록으로 2위에 차지했다. 2019년 나이트레이스에서 6000 클래스 우승을 차지했던 김동은(원레이싱)이 40분23초383을 기록, 3위에 올랐다.

캐딜락 CT4 클래스에서는 박현준(캐딜락 CT4)이 데뷔 후 감격의 첫 우승을 달성했다. 박현준은 베스트 랩타임 1분58초761을 기록하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변정호(디에이모터스)가 0.2초 가산초가 적용된 1분59초232를 기록하며 2위, 이석우(캐딜락 CT4)가 1분59초780으로 3위를 기록했다.

스포츠 프로토타입 컵 코리아 우승은 박성연(유로 모터스포츠)에게 돌아갔다. 1라운드에 이어 시즌 2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2위는 김현준, 3위는 이영진이 기록했다. M 클래스는 원종현(스타일모터스포츠)이 우승했다. 한치우(스티어모터스포츠)와 김민현(브이에잇)이 차례로 2,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나이트레이스에서 처음 열린 슈퍼 패스트 피렐리 컵 코리아에서는 김경호(GTN레이싱팀)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나이트레이스는 팬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축하공연과 불꽃쇼, 스탬프 투어와 같은 특색 있는 이벤트도 진행돼 팬들을 즐겁게 했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오는 7월 16일부터 이틀간 전남 영암의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4라운드를 진행한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로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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