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전망)코스닥,"나무를 봐라"..종목장세 연장

  • 등록 2001-05-27 오전 11:23:51

    수정 2001-05-27 오전 11:23:51

[edaily] 이번주(5.28~6.1) 코스닥시장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개인 중심의 개별종목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추가 상승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은 강하지만 이를 뒷받침할 만한 실질적인 상승 모멘텀은 여전히 부족하다. 특히 지수등락의 바로미터인 외국인은 한발 물러선 소극적인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따라서 시장이 쉬어갈 때 마다 나타나는 틈새 개별종목장세는 이번주 코스닥시장의 지배적인 분위기를 형성할 전망이다. 특히 개인들이 매수주체로 나섰기 때문에 그 가능성은 더욱 높아 보인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유동성 보강없이는 지수상승에 한계를 느낄 수 밖에 없다고 진단하고 있다. 하지만 호전된 투자심리와 회복 징후를 보이고 있는 경기를 감안할 때 하락의 가능성도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 결국 지수는 지난주에 나타난 횡보 국면의 기간조정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숲(지수)보다는 나무(종목)에 초점을 맞추는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또 공격적인 투자 보다는 종목별 순환매와 중저가 실적호전주의 저가매수에 가담하는 보수적인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내다봤다. 한편 지난주(21일~26일) 코스닥시장은 외국인의 매도우위에도 불구하고 개인과 투신의 매수에 힘입어 83선(종가기준)에서 옆걸름치는 횡보국면을 나타냈다. 또 개인 단기매매의 영향으로 거래량은 점차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지난주 금요일 전주말대비 0.48% 오른 83.43으로 마감했다. ◇정윤제 대신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지난주 개인과 투신은 사들인 반면 외국인은 팔았다. 이같은 민족자본(개인+투신)과 외세자본의 한판 승부는 큰 변화없이 끝났다. 블루칩에서 증권 건설주로 집중됐던 매기가 중저가주로 빠르게 이전되면서 주도주없는 순환상승 현상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전형적인 개인의 시장주도가 본격화할 것이다. 단지 지나주 매도에 나섰던 외국인의 부분적인 시장참여가 지수상승의 버팀목으로 등장할 전망이다. 이미 실적호전 중소형주로 몰린 매기가 한주동안 주도주를 찾아가는 과정으로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안정된 해외변수와 안정된 투자심리를 바탕으로 증가하는 예탁금에 초점을 맞춘 전략이 어느때 보다 필요한 한주가 될 전망이다. 지수의 상승과정에서 외국인의 매수 가담을 감안해 업종 대표주에 대한 관심을 늦추지 말고 개인주도의 장세에서 최대 수혜주인 실적호전 중소형주의 매수가 바람직해 보인다. ◇이상호 굿모닝증권 과장= 가벼운 종목장세 예상 = 외국인들이 그동안 꾸준히 순매수해 오던 업종대표주 및 실적호전주에 대해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 따라서 외국인이나 기관의 코스닥시장 참여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개인들만의 힘으로 코스닥지수의 탄력적인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 추가적인 유동성 보강없이는 전고점 부근에서 차익실현에 대한 욕구가 강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거시변수들이 안정을 보이고 있고 고객예탁금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중기적인 시황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다. 이번주 코스닥시장은 기업실적과 거시지표의 호전을 기다리는 가운데 기간조정 차원에서 가벼운 조목중심의 틈새시장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말에도 개인들이 선호하는 저가주, 소형주, 신규등록주 중심의 종목별 랠리가 전개되면서 상한가 종목이 크게 늘어났다. 새로운 모멘텀이 나타나기 전까지 적극적인 시장대응은 자제할 필요가 있으며 중소형 재료보유종목 중심의 발빠른 매매대응이 필요해 보인다. 특히 신규등록주 가운데 저평가된 종목과 성장성이 뛰어난 종목을 선별해내는 노력이 필요할 전망이다. 또 M&A 관련주, 환경관련주, 바이오테크 등 중소형 테마주에 대한 순환매에도 대비할 때라고 생각한다. ◇전형범 LG투자증권 선임연구원= &49854;보다는 나무 = 해외변수의 부정적 발표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과 기술적 분석상 조정장세의 연장이 예상됨에 다라 추가적인 물량소화과정속에 박스권 장세가 전개될 전망이다. 최근 개별종목들이 원활한 손바뀜과 함께 견조한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자금의 선순환 고리가 형성돼 틈새시장에서 재료보유주 중심의 제한적인 종목장세가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지수의 흐름을 따라가기 보다는 종목별 움직임에 초점을 맞추는 투자전략 수립이 필요해 보인다. 단기적으로 공격적인 시장대응보다는 저가매수와 고가매도를 반복하는 기계적인 매매전략이 유효하고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실적호전주와 저PBR주에 대한 저가매수전략이 바람직할 전망이다. ◇대우증권 = 시장의 무게중심이 거래소시장으로 이전돼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종목별 수익률게임은 지속되고 있다. 지난 3월 4729억원에 불과했던 공모주 청약자금이 23일 현재 3조2804억원으로 급증한 것에서도 볼 수 있듯이 향후 코스닥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판단도 가능할 것이다. 다시말해 시장이 좀더 뚜렷한 상승추세를 보일 경우 신규자금의 유입도 본격화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지속되고 있는 횡보세로 인해 시장체력이 약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지수의 추가상승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또 이번주는 국내외적으로 새로운 상승 모멘텀을 찾기 쉽지 않다는 점에서 다소 보수적인 시장접근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따라서 상승시 차익실현을 염두에 두고 새로운 시장참여는 한템포 늦추는 여유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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