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불법 촬영 혐의' 황의조, 부상 이후 첫 선발 출전

  • 등록 2023-12-30 오전 9:42:04

    수정 2023-12-30 오전 9:42:04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 노리치시티에서 활약 중인 황의조. 사진=노리치시티 구단 SN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연인과의 성관계 장면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 전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31·노리치시티)가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한 이후 소속팀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황의조는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더 덴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풋볼 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25라운드 밀월과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78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빈 뒤 후반 33분 조시 사전트로 교체됐다.

지난달 말 왓퍼드와의 18라운드 경기 중 햄스트링 부상으로 조기 교체된 뒤 4경기에 결장한 황의조는 지난 24일 허더즈필드전에서 교체 출전하면서 복귀를 알렸다. 지난 27일 웨스트브롬과의 경기에도 교체로 출전해 29분을 소화했다. 선발 출전은 왓퍼드전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황의조는 이날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시즌 기록은 3골 1도움을 그대로 유지했다.

노리치는 전반 18분 밀월의 톰 브래드쇼에게 결승골을 내줘 0-1로 패했다. 지난 라운드 웨스트브롬전에 이어 2연패를 당했다. 승점 34에 머물면서 챔피언십 24개 팀 중 13위에 머물렀다. 반면 후반 막판 1명 퇴장을 당했음에도 끝까지 리드를 지킨 밀월은 승점 3을 추가, 16위(승점 29)로 올라섰다.

스토크시티에서 활약 중인 배준호는 왓퍼드와 원정 경기에 선발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24라운드 버밍엄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풀타임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지난 9월 스토크시티와 계약을 맺은 배준호는 올 시즌 리그 18경기, 리그컵 1경기에 출전해 도움 2개를 기록했다. 스토크시티는 1-1로 비겨 5경기 무패(1승 4무) 행진을 이어갔다. 승점 28로 순위는 19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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