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김성태 "최순실, `朴대통령 대신 내가 왜 죽어?`..손자·딸 얘기엔 눈물”

  • 등록 2016-12-30 오전 7:37:48

    수정 2016-12-30 오전 7:37:48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최순실 국정농단’을 조사하는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김성태 위원장이 ‘최순실 구치소 청문회’ 소감을 밝혔다.

김성태 위원장은 29일 JTBC ‘썰전’에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과 함께 출연해 청문회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성태 위원장은 “이 방송이 나갈 때쯤이면 개혁보수신당 소속일 것”이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최순실 씨를 만나기 위해 서울구치소로 갔던 김성태 위원장은 “최순실은 극구 사진은 안된다고 했다”며, “우리가 비위 맞춰가면서 했다. 조금 강하게 질문하면 심장이 아프다고 하면서 빨리 나가려고 했다. 7~8번 그랬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최순실은 ‘난 청문회가 아니라 교도소장이 잠깐 면담하는 자리라고 해서 나왔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JTBC ‘썰전’에 출연한 ‘최순실 국정농단’을 조사하는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김성태 위원장 (사진=방송 캡처)
김 위원장은 또 “‘만약 당신이 죽어서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에서 살아날 수 있다면’이란 말이 나왔는데 아무 말하지 않았지만 아주 냉소적이었다. ‘내가 왜 죽어’ 이런 분위기였다”면서 “기존의 밀월관계에 금이 간 건지, 애초에 상하관계였는지 모르겠지만 박근혜 대통령을 위하는 마음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반면 손자와 딸 얘기엔 눈물을 쏟았다”며,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등 얘기를 꺼낸 것은 그런 얘기 사이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 이야기를 끼워넣기 해 답변을 유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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