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입맛 사로잡는 수제덮밥의 매력

''노다보울''
  • 등록 2008-11-11 오전 11:33:00

    수정 2008-11-11 오전 11:33:00

[이데일리 EFN 황보경 객원기자] '노다보울'은 요리연구가인 김노다씨가 진짜음식을 선보이는 첫 매장이다. 각종 잡지와 매체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던 그는 일하면서 종종 만들어 먹던 덮밥을 주 메뉴로 승부수를 던졌다.

돈부리&이자카야 콘셉트의 '노다보울'에서는 일식을 중심으로 한 아시안 스타일의 덮밥과 맥주, 시원한 사케와 어울리는 다양한 안주메뉴를 만날 수 있다.

◇ 요리연구가 김노다 만의 스페셜 레시피

지난 5월1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오픈한 '노다보울'은 불과 두 달이 갓 넘은 신생점포다. 테이블 7개에 카운터석이 전부인 이곳은 고객들 사이에 입소문이 퍼져 벌써 지난달에 다녀간 고객 수만 해도 약3800명이 넘는다.

김노다씨의 브랜드 파워와 오직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8가지 수제 덮밥의 탁월한 미각 때문에 고객 재방문율이 무척 높다. 점심영업은 오전 11시 30분부터로 약 60인 분량의 밥솥에 밥을 지어 한 솥이 다 떨어지면 브레이크타임으로 이어진다.

저녁도 두 번 밥을 하는데 대략 9시30분쯤이면 판매 완료. 덮밥이 떨어지면 일식 일품요리와 함께 맥주와 사케 등 이자카야 메뉴를 판매한다.

덮밥(돈부리) 자체가 일본음식이기 때문에 전형적인 일식으로 생각하기 쉽다. 김노다씨가 일본 유학시절에 즐기던 음식으로 일식에 기본 베이스를 두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곳의 덮밥은 그만의 특유의 레시피로 고객과 소통하고 있다.

주면 지인들과 수많은 테스트와 시행착오를 통해 완성한 덮밥은 소스 하나에도 한나절이 걸릴 정도로 공을 들인 메뉴다. 왠지 익숙한 것 같으면서도 새로운 맛에 대한 호기심은 여성고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 최고의 식재료와 정성이 결합된 덮밥

'노다보울'은 드물고 귀하다는 뜻의 우리말 ‘노다’에 덮밥그릇을 뜻하는 영어 ‘보울(bowl)'이 결합된 의미로 맛있고 귀한 음식이 있는 가능성의 공간이란 뜻이 담겨있다.

이러한 공간을 위해 김노다씨는 그간의 노하우와 끊임없는 연구로 이 메뉴들을 개발해냈다. 전체 매출의 2/3를 차지하는 덮밥에서 가장 중요한 식재료는 ‘쌀’이다. 그래서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쌀은 다먹어보고 테스트를 거쳤다.

좋은 식재가 좋은 맛을 좌우하는 것은 인지상정. 알이 크고 찰진 고급 프리미엄 쌀로 지은 '노다보울'의 밥은 밥만 먹어도 입맛이 당기게 한다.

김노다씨가 가장 공을 들인 메뉴는 ‘타마리소스로 구운 장어에 튀긴 꽈리고추와 생강을 곁들인 덮밥(1만2000원)’. 일반 장어덮밥은 단순히 포를 떠서 직화에 굽기 때문에 육질이 단단해지기 마련인데 김노다씨는 장어를 7시간 동안 삶아낸 후 직접 만든 타마리소스에 장어를 다시 굽는다.

그래서 부드럽고 깊은 맛이 특징이다. 한번 만드는데 6시간 이상 소요되어 일주일 분량을 미리 만들어 놓는데 목요일 저녁이면 다 팔릴 만큼 인기다. 또한 사이드 메뉴로 구성된 얼큰 라면은 술 마신 뒤 해장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반응이 좋다.

진저엘과 오미자 대나무주도 직접 만들어 판매, 시판제품과 다른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가능성 전형적인 서민음식의 느낌이 강한 덮밥의 풍미를 두 단계 이상 격상했다.
변수 덮밥은 대중음식의 이미지가 있어 가격저항선이 존재할 수 있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535-23 1층
전화 (02)515-9634 영업시간 11:30~24:00

[ 도움말 : 월간 외식경영 ]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곰신' 김연아, 표정 3단계
  • 스트레칭 필수
  • 칸의 여신
  • 김호중 고개 푹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