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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9시30분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기로 예정됐던 회의실 앞에서 여야 5당 지도부가 모두 모여 설전을 벌였다. 선거제 개정안, 공수처 설치법 등 통과에 반대하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아 개회를 막기위해 회의실을 막아서자 더불어민주당·정의당 의원들은 이들에게 비켜줄 것을 요구하며 실랑이를 벌였다.
정개특위 위원장인 심 의원이 회의장을 빨리 비워달라며 목소리를 높이자 나 원내대표는 “심상정 의원, 민주당 이중대 하지 마라”며, “이렇게 국회를 운영해도 되느냐”고 항의했다.
심 의원은 “저 뒤에 숨어 있는 나경원 원내대표 나오시라, 하고 싶은 말 있으면 이리 나오라,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라”며 나 원내대표를 압박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해 말 자유한국당이 선거제 개정 논의에 합의하고도 올해 들어 법안 통과에 반대하는 것을 언급한 것이다.
심 의원의 이같은 발언에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도 “(선거제 개혁 관련 여야 5당) 합의문에 서명한 분이 나경원 원내대표니 나오시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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