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총선 성공 축하..文대통령, 큰 승리 거뒀다”

18일 文대통령과 코로나19 관련 두번째 통화
文대통령 "확진자 수 감소..사정 호전돼 총선 승리에 도움"
  • 등록 2020-04-19 오전 12:08:31

    수정 2020-04-19 오전 12:08:31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청와대 관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한국이 총선을 성공적으로 치른 것을 축하하면서 특히 “문 대통령이 큰 승리를 거둔 것”이라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10시부터 30분간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한미 공조방안과 최근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날 통화는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축하인사에 감사를 표명하면서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크게 감소하는 등 사정이 호전된 것이 총선 승리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답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의 대응은 최상의 모범이 됐다”고 평가했다.

최근 이틀간 코로나19 확진자 숫자가 10명대로 떨어지는 등 상황이 호전됐지만 문 대통령은 여전한 우려를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할지 여부는 아직 고심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내 코로나19 증가세가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리더십 하에 가까운 시일내 진정돼 트럼프 대통령이 큰 관심을 두고 있는 경제 재건에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이 빨리 오기를 바란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한국이 진단키트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여타 물품의 수출이 가능하도록 적극 지원하는 등 한미동맹의 정신이 훌륭하게 구현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밝혔다. 양국은 앞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방역분야 협력을 지속하기로도 했다.

북한의 최근 상황에 대해서도 논의가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노력을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적극적인 대북 관여를 높이 평가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는 당연한 것이라면서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와 관련, 북한에 대한 인도적 대북지원 원칙도 재확인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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