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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비수도권 권역별로 각각 5개 사업을 열차 사업을 지난 8월 선정했다. 앞서 7월 발표한 제4차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된 철도망으로 △부산·울산·경남권(부산 노포~경남 양산~울산역) △대전·세종·충청권(대전 반석~세종~청주공항) △대구·경북권(서대구역~경북신공항~의성) △광주·전남권(상무지구~나주혁신도시) △강원권(경기 용문~강원 홍천) 등이 시범 사업지로 선정됐다.
지방 GTX로 평가받는 교통망 발표에 해당 지역 집값은 큰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8월 1주~9월 1주) 해당 지역의 집값 상승률은 전국·지방 평균에 밑도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부산 노포가 있는 금정구의 아파트 값은 1.01% 상승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지방과 6대 광역시 상승률이 각각 1.04%, 1.24% 상승한 것보다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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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호재가 지방에서 먹히지 않는 모습은 수도권과 대조된다. GTX 호재로 의왕과 인천 연수 등은 ‘역대급’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의왕은 같은 기간 3.36%, 3.07% 상승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대표는 “지방은 수도권에 비해 인구밀도가 낮고 자차 이용률이 높아 교통망 확충에 대한 수요가 수도권만큼 높지 않다”며 “특히 이번 교통망은 수도권을 연결하기보다 지방끼리 연결하는 데 그쳐 효과도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공사기간도 변수로 꼽힌다. 이은형 대한건설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주민의 관심이 높은 GTX 등과 달리 지방 교통망은 공사기간이 비교적 긴 편”이라며 “사업 진행이 어느 정도 된 이후 부동산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