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해외시장 진출 어떻게 되고 있나

이머징마켓 중심 해외투자..솔루션·노하우 수출도 강화
러시아 NTC 등 성과 가시화..인도·러시아에 `주목`
  • 등록 2004-07-15 오전 6:20:00

    수정 2004-07-15 오전 6:20:00

[푸켓=edaily 박호식기자] KT(030200)가 베트남에 이어 태국에 초고속인터넷 기술을 수출, 글로벌사업에 가속도를 붙였다. KT는 본사에 95명의 글로벌사업단이 운영하고 베트남 하노이, 영국 런던, 인도 델리 3개 사무소와 러시아 NTC 등 6개 현지법인을 두고 글로벌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KT글로벌사업은 ▲이머징마텟 중심의 해외투자사업 ▲초고속인터넷 솔루션 및 운영노하우 수출 ▲SI와 NI사업 및 허빙중심의 글로벌사업 강화 ▲ 국제전기통신연합 등 국제기구 위상 강화 등을 골자로 추진되고 있다. ◇러시아 NTC 등 투자성과 가시화..베트남·태국 등 초고속인터넷 수출 해외투자사업은 국내 통신시장 포화로 새로운 수익원 모색의 필요성에서 시작됐다. 또 통신시장의 개방과 기업과 개인활동의 글로벌화에 대응한 글로벌 통신망 구축도 주요인이다. KT는 지난 93년 미국 현지법인 KTAI 설립을 시작으로 해외투자에 나서 현재 베트남 통신망 확장사업, 러시아 NTC사업 및 몽골 MT사업 등에서 지분참여나 협력사업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미국 KTAI는 미주지역 거점으로 한국과 미국간 인터넷백본사업, IT서비스 판매를 포함한 통신사업과 해외조달, 위탁용역사업 등을 수행, 지난해 매출 90억원 가량을 기록했다. 베트남 통신망 확장사업은 베트남 우전공사와 사업협력방식으로 하노이 인근 북부 4개성에 총 4000만달러를 통자해 기본통신망을 구성하고 수익을 배분하는 사업이다. 지난해말 현재까지 KT의 수익은 3000만달러이며 2006년까지 지속된다. 러시아 NTC는 KT의 운영노하우를 바탕으로 GSM, PSTN, 인터넷사업을 하고 있다. 연해주 제1의 이통사업자이며 지난해에는 4300만달러의 매출과 1500만달러의 당기순익을 기록했다. 일본 KTJ는 지난 99년 설립된 일본지역 거점으로 KT서비스의 일본 마케팅 및 창구역할, 일본 통신시장 개척 및 신규사업 개발운영 등을 맡고 있다. KT는 또 중국 북경과 상해에 현지법인인 중국 KTC를 설립해 초고속인터넷 컨설팅, SI 및 NI사업 개발, IT장비·솔루션·컨텐츠 판매 등의 마케팅활동과 중국 통신시장 개방에 대비한 본격적인 사업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95년 7월 몽골의 국영 전기통신회사인 몽골텔레콤의 지분 40%를 인수했다. 몽골텔레콤의 주요사업은 PSTN이며 몽골텔레콤의 자회사인 MICOM을 통해 몽골전역에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몽골텔레콤은 지난해말 기준 종원업 3800명, 유선전화가입자 14만1500명, 매출 2490만달러, 순익 95만달러를 기록했다. 해외 IT-Biz사업은 지난해 7월 중국 상해전신에 40만달러 규모의 SI사업 컨설팅 제공 계약을 체결한 것을 비롯 올 3월 중국 북경통신과 100만달러 규모의 BRAS를 통합관리할 수 있는 NMS개발계약을 체결했다. 또 6월에는 말레이시아 Celcom사와 226만달러의 RBT장비공급 및 비즈니스컨설팅 제공계약을 체결했다. 초고속망 구축사업도 적극적으로 나서, 지난 6월 베트남 4개도시에 4000회선의 ADSL망을 구축했고, 7월 태국의 방콕과 푸켓에 5500회선의 ADSL망을 구축하게 됐다. 이외에도 KT는 국제전화가 가능하도록 국제전화 트래픽트레이딩사업을 하고 있다. KT는 국내 기간통신사업자중 대표협사자로, 세계 통신사업자와 국제전화 트래픽거래 정산요율 등 계약체결을 담당하고 있다. 또 지난 88년부터 해외교민, 주재원, 여행객 등이 해외에서 국제전화 이용을 편리하게 하도록 직통전화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글로벌데이터서비스를 위해 외국 통신업체와 제휴하고있다. 해외 인터넷사업자와 인터넷접속점을 구축하는 해외인터넷망 확장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말 현재 아시아 12개국, 22개 사업자와 총 4.12Gbps의 직통망을 연결했고, 북미지역에서는 19.33Gbps 직통망을 확보했다. 해외망 확보는 해저케이블 직접투자, 해외인터넷접속점 확보, 무정산접속 확대 등의 방식으로 강화하고 있다. ◇ITU 등서 국제위상 강화 노력 국내 대표적인 통신사업자로서 국제기구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KT는 현재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아시아태평양전기통신협의체(APT),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태평양전기통신협의회(PTC)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중이다. 대표적인 곳이 국제전기통신연합회. 국제전기통신연합회는 UN산하 14개 전문기관중 하나로 전기통신규칙 제정과 국제협력에 관한 이해조정, 개발도상국 통신기술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KT는 이재섭연구원이 SG13 WP2의장으로 활동하는 등 기술전문가들이 연구과제 책임자로 활동하고, 이윤미 박사가 아시아지역 요금그룹 부의장으로 활동했고, 이홍림 부장이 GMPCS 정책그룹 부의장으로 활동중이다. KT는 이와 함께 아시아태평양전기통신협의체와 APEC내 정보통신실무그룹, PTC 등에서 연구 및 정책개발 활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인도·러시아시장 `주목` KT는 향후 아시아 제1의 글로벌 통신사업자의 위치를 확보, 국내 통신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미래수익원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초고속 등 KT의 핵심역량을 활용한 투자사업을 추진하고, IT-Biz상품화 및 사업실행 역량을 강화하고, 메이저 허빙플레이어로서의 위상 강화를 추진한다. 글로벌사업은 브릭스(BRICs)국가 및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에 사업역량을 집중하며, 특히 인도와 러시아의 통신시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인도사무소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들어갔으며 인도통신시장 동향조사 등 사업진출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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