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9가지 매력 '+α'…완성형 걸그룹의 기준 제시

  • 등록 2015-10-31 오전 8:20:00

    수정 2015-10-31 오전 8:20:00

트와이스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신예 걸그룹 트와이스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데뷔 10일 만에 가요 순위프로그램들의 1위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빠르게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한마디로 ‘무서운 신예’의 등장을 알리고 있다. 트와이스는 지난 20일 데뷔 앨범 ‘더 스토리 비긴스(The Story Begins)’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우아(OOH-AHH)하게’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지난 27일 SBS MTV ‘더쇼 시즌4’와 29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1위 후보에 올랐다. 1위 후보도 음원 성적과 방송 등 활동에 따른 성과가 빼어나야 자격이 주어진다. 비록 1위 트로피를 받지는 못했지만 낙심할 상황은 아니다. 더구나 이제 데뷔 2주차 활동이다. 데뷔활동에서 1위 트로피를 거머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트와이스는 네티즌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멤버들의 외모에 대해 찬사가 줄을 잇고 있다. “하나같이 매력적이다. 진짜 완성형 걸그룹”이라며 그룹 전체를 아우르는 칭찬부터 “미나는 섹시하게 조용조용하게 예쁘고, 사나는 발랄 상큼 오렌지같게 예쁘고, 나연이는 매력적이게 예쁘게 생겼고, 모모는 섹시한 듯 청순한 듯하게 예쁘고, 채영이는 예쁜 차도녀, 다현이는 볼매, 정연이는 시크하게 예쁘고, 지효도 예쁘고, 쯔위는 오밀조밀하게 예쁘다. 다 다르게 예쁘고 느낌도 다르다”고 멤버 개개인의 매력을 꼽는 글들도 적잖이 올라오고 있다.

가장 긍정적인 것은 부정적인 평가들이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는 것이다. 많은 아이돌 그룹들이 팬이 있으면 안티도 있게 마련인데 트와이스는 안티를 찾아보기가 어렵다.

실력적인 부분에서도 라이브가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비롯해 인정을 받고 있다. 특히 지효의 보컬과 모모의 춤 등 멤버 개개인의 실력을 콕 찍어 칭찬하는 팬들도 늘어나고 있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아직 대중이 트와이스의 비주얼적인 부분에 관심이 쏠리고 있어 실력 면의 평가는 크게 부각이 안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트와이스는 멤버 9명 대부분이 3~4년의 연습생 기간을 거쳤다. 리더 지효의 경우 JYP엔터테인먼트에서 10년간 실력을 갈고 닦으며 데뷔를 준비했다. 케이블채널 Mnet에서 방송한 멤버 선발 서바이벌 프로그램 ‘식스틴’을 거치면서 멤버들의 실력은 더욱 탄탄해졌다. 트와이스 입장에서 실력은 아직 제대로 조명받지 못한 무기인 셈이다. 트와이스를 본 뒤 “JYP엔터테인먼트가 이번에는 걸그룹 잘 만들었다”는 네티즌들의 평가는 JYP엔터테인먼트가 향후 수년간을 보장할 만한 킬러콘텐츠를 확보했다는 의미와 다름없다.

트와이스는 지효, 나연,정연, 다현, 채영 5명의 한국인 멤버와 일본인 멤버 모모, 사나, 미나, 대만에서 온 쯔위로 구성된 다국적 그룹이다. 해외 활동에서도 강점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글로벌 무대를 향한 트와이스의 본격적인 비상이 기다려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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