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 바로알기]사탕수수 상식해도 당뇨 안걸리는 까닭

지방에 대한 잘못된 상식 바로알기,건강한 지방조명
이데일리,푸드테크 전문기업 쿠엔즈버킷 공동기획
  • 등록 2020-12-27 오전 5:24:14

    수정 2020-12-27 오전 5:24:14

이데일리가 푸드테크 전문기업 쿠엔즈버킷과 공동으로 매주 ‘지방’을 주제로 한 기획물을 연재한다. 알려진 것과 달리 지방은 우리 몸에 필수적 영양소를 제공하고 여러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지방은 치매를 예방하는 주요 물질이라는 점도 흥미롭다. 지방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고 건강한 지방이 무엇인지등을 집중 조명한다.

[이데일리 류성 기자] 인슐린을 발견, 노벨상을 받은 토론토 대학의 프레데릭 벤팅(Frederic Banting)경은 1920년대 파나마를 여행하면서 특별한 현상을 찾아낸다.

하루종일 사탕수숫대를 씹어먹는 파나마 사탕수수 노동자들 가운데 당뇨병 환자는 거의 없는 반면 그 지역의 스페인인 농장 소유주들에게는 당뇨가 많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던 것. 그는 노동자들은 미네랄과 섬유질, 비타민을 같이 섭취 할 수 있는 사탕수숫대를 먹는 반면, 농장 소유주들은 정제된 하얀 설탕을 주로 섭취하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원인을 분석했다.

약국약학연구회 회장을 지낸 곽재욱 박사가 저술한 ‘오메가 뉴트리션’에 따르면 설탕이나 알코올,식용유와 같이 칼로리에 비해 비타민,미네랄(영양소)이 부족한 식품이 인체에 들어가면 대사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필수적으로 비타민과 미네랄이 필요해지게 된다고 한다.

설탕, 알코올 같은 공칼로리 식품은 순수한 물질이라서 비타민과 미네랄을 다른 곳에서 공급받아야 하기 때문에 다른 식품의 미네랄과 비타민을 빼앗아오게 된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 결국 인체에 필요한 비타민과 미네랄 부족을 가져와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지고 노화가 촉진되며 전반적으로 생리적,정신적 활동이 장애를 받게 된다는게 그의 설명이다.

설탕과 마찬가지로 식용유도 정제과정을 거친 유지의 경우 미네랄과 비타민이 소실되는 과정을 거친다. 때문에 고온으로 발현되는 화학적 향과는 다른 원료 본래의 맛과 향이 사라진다. 식물성 식용유지가 몸에 좋다는 것은 같이 담겨진 미네랄과 비타민 등의 미량요소들이 함께 했을 때를 말한다. 냉압착한 들기름에는 비타민E의 일종인 천연토코페롤이 함유되어 있다.

이 물질은 오메가3가 인체로 흡수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하지만 열에 약해서 고온에는 부서져 없어진다. 들기름에 냉압착이 필요한 이유다. 참기름에는 다양한 미네랄 성분이 많이 들어 있고 항노화와 치매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유지안의 미네랄 성분은 주로 침전물과 함께 가라앉아 있는데 고온착유로 만들어지는 벤죠피렌이라는 유해물질도 그 흡착성 때문에 많은 침전물에 붙어서 함께 자리한다. 벤죠피렌은 2ug/kg이 초과되는 경우 회수조치 되는데 이러한 이유로 벤죠피렌이 많이 흡착된 침전물을 제거하기 위해 큰 침전통에 오랜시간 자연침전시킨 뒤 담아낸다.

벤죠피렌 수치를 줄일 수는 있지만 몸에 좋은 미네랄 물질도 사라지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침전물까지 담아내면서 벤죠피렌이 검출되지 않는 공정이 개발되어 있다.

[도움말 주신분: 박정용 쿠엔즈버킷 대표]

박정용 쿠엔즈버킷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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