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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축구 황제’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프랑스 파리에 나타났다. 프랑스 명문 파리생제르맹(PSG)이 메시를 품으면 단박에 세계 최고의 팀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메시는 10일 오후(현지시간) ‘여기는 파리입니다’라는 PSG 슬로건이 적힌 흰색 티셔츠를 입은 채 프랑스 파리 인근 르부르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메시는 따로 설명이 필요 없는 선수다. 펠레, 마라도나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혹은 그들을 뛰어넘을 수 있는 역사상 최고 스타로 꼽힌다. 한해 최고의 축구선수에게 주는 발롱도르를 모두 여섯 차례 받았다. 역대 최다 기록이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778경기에 출전해 672골을 넣었다.
메시의 합류로 PSG는 단박에 최고의 스쿼드를 꾸릴 수 있게 됐다. 기존 네이마르(브라질), 킬리안 음바페(프랑스)에 메시가 공격진에 합류하는 ‘MNM 삼각편대’는 최강의 화력을 뿜을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이 정도면 2000년대 초 원조 지구방위대로 불린 레알 마드리드의 스쿼드와 비견할 만하다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