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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레이즈 미 업(You Raise Me Up)’(극본 모지혜, 연출 김장한, 제작 스튜디오S, 8부작, 이하 ‘유미업’) 전편 공개일이 3주 앞으로 바짝 다가온 가운데, 발칙한 삼각 로맨스를 완성할 윤시윤, 안희연, 박기웅의 첫 스틸컷이 공개됐다. 달라도 너무 다른 캐릭터를 응축한 이미지가 눈길을 끈다.
먼저, 윤시윤은 차가운 현실의 벽에 모든 의욕을 상실한 공시생 ‘도용식’에 완벽하게 몰입했다. 길고 긴 고시 생활에 잔뜩 움츠린 어깨와 어두운 낯빛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서른 한 살의 나이에 마지막 남은 ‘남성적’ 자존심까지 잃어버린 것도 모자라, 절박함 심정으로 찾아간 비뇨기과에선 그만 첫사랑을 주치의로 만나는 절망적 상황을 맞닥뜨린다. 하지만 진짜 기회는 일생일대의 위기 속에서 피어나는 법. 몸도 마음도 모두 우뚝 세우기 위한 용식의 눈물겨운 성장기가 바로 이 드라마의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박기웅은 타고난 금수저에, 본인 명의의 개업의에, 흠잡을 데 없는 비주얼과 완벽한 능력을 가진 정신의학과 의사 ‘도지혁’으로 분한다. 문제는 자신이 잘났다는 사실을 본인도 너무 잘 알고 있다는 것. 과도한 도취감에 은근히 ‘재수 없음’을 유발하는 재주를 가졌다. 그래서 연인 루다까지 소홀히 대하는데, 그녀의 첫사랑 이야기에 처음으로 자극을 받아 호기심을 갖기 시작한다.
한편, 윤시윤, 안희연, 박기웅이 출연하는 ‘유미업’ 전편은 오는 8월 31일(화) 웨이브에서 단독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