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전망)거래소, 700선 지지시험…미증시 변수

  • 등록 2002-09-08 오전 10:27:12

    수정 2002-09-08 오전 10:27:12

[edaily 한형훈기자] 지난주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말대비 3.8% 떨어진 708.73으로 한주를 마감했다. 중기추세선으로 기대를 모았던 20일 이동평균선이 무너졌고 심리적 지지선인 700선에 대한 시험을 눈앞에 두고 있다.

미국시장의 불안한 흐름과 중동위기, 9·11테러 1주기를 앞둔 투자심리 위축 등이 맞물리며 지수가 약세흐름을 이어갔다. 현물시장의 외국인들은 관망분위기를 지속했고 선물시장의 외국인들도 추세를 만들 만큼 적극적인 매매패턴을 보이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이번주 거래소시장이 전저점에 대한 지지를 시험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심리적 지지선인 700선에서 바닥권을 확인한다는 분석이다. 시장전반에 뚜렷한 매수주체가 없고 대외여건이 불안하다는 점 등은 반등의지를 제약하는 원인이 될 것 같다.

그러나 반등을 가능케하는 긍정적인 변수들도 있다. 우선 매수차익잔고가 3000억원대로 축소돼 이번주 있는 만기부담이 크게 줄은 상황이다. 따라서 트리플위칭에 대한 부담은 그리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또 뉴욕증시도 과매도권에 들어가 기술적 반등에 대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대우증권 조재훈 팀장
미국와 한국증시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투자심리의 안정이다. 미국에서는 11일이, 한국에서는 트리플위칭 데이가 있는 12일이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이번주초는 짙은 광망세가 이어질 것 같다. 그러나 조정이 나타날수록 가격 메리트가 크게 부과될 수 있다. 선물시장의 외국인이 누적 순매수를 청산한 상태지만 적어도 매도로 일관하고 있지는 않다. 또 현물시장의 외국인들도 4일이후 순매도로 전환됐으나 그 규모가 크지 않은 모습이다.

따라서 좀 더 긴 호흡으로 차분한 대응에 임하길 바란다. 적어도 현시점에서 매도를 서두를 단계는 아니다.

◇대신증권 조용찬 수석연구원
거래소시장은 이전과 달리 기관들의 손절매물량이 출회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지수 700선의 심리적 지지력이 강해 기술적 반등이 가능할 전망이다.

3분기 영업실적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는 삼성전자와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통신주, 4분기에도 실적개선 속도가 뚜렷한 자동차, 석유화학, 전기전자 업종대표주는 하방경직성이 강하고 가치재평가 작업이 진행되고 있어 막바지 변동성 확대를 확대를 이용해 조정시마다 비중확대가 바람직하다.

◇굿모닝신한 김학균 수석연구원
지난주말까지 누적된 매수차익거래 잔고는 3000억원선으로 추정되고 있기 때문에 이번주 트리플 위칭데이 도래에 따른 수급상의 부담은 크지 않을 것 같다. 다만 프로그램 매매를 제외한 시장 전반의 수급여건은 정체상태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다. 유동성 보강 기대를 높이고 있는 부동산 경기 진정책도 아직 기대감 차원에 그친다는 판단이다.

따라서 주식시장으로 유동성 보강을 염두해 둔 적극적인 시장접근을 고려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 오히려 코스닥기업의 스캔들과 관련 개인들의 한정된 자금이 거래소시장의 개인 선호 종목으로 집중, 유동성 배분의 관점으로 최근의 시세를 바라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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