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초단기국채 `품귀`..안전선호+MMF증가

1개월짜리 단기국채금리 마이너스로 하락
  • 등록 2011-08-05 오전 4:54:15

    수정 2011-08-05 오전 4:54:15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글로벌 위험자산들이 동반 추락하는 와중에 미국의 초(超)단기 국채금리가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강해지고 머니마켓펀드(MMF)로 다시 자금이 유입되면서 1개월짜리 단기금리가 0% 아래로 내려가는 이례적인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4일(현지시간) 만기 1개월짜리 미 단기국채금리는 이날 장초반 0%에서 거래되다 마이너스(-)0.0102%를 기록하고 있다.

미 채무협상 최종시한이 임박했던 지난달 29일에 0.1825%까지 상승하며 지난 2009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지 불과 1주일 밖에 지나지 않았다.

또 세계 최대 은행간딜링 브로커인 ICAP에 따르면 오후 2시50분 현재 일반담보 오버나잇 국채 레포(RP)금리는 평균 0.07%로 전날과 같은 수준이지만, 지난 1일의 0.32%에 비해 크게 낮아져 있다.

이처럼 미국 대표 초단기금리들이 강세를 보이는 것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유럽 재정위기 우려감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가 강해지면서 투자수요가 몰린 덕이다. 또 미 재무부가 채무협상 타결 이후에도 국채 발행을 늘리지 않기로 하면서 공급 부족 우려까지 가세했다.

아울러 지난달 후반부터 급격하게 빠져나갔던 MMF 자금이 다시 유입되면서 단기국채를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뉴포트비치의 제롬 슈나이더 스트래티지스트는 "채무협상 우려감에 급등했던 단기금리는 결국 2~4주일전 수준으로 되돌아가고 있다"며 "시장 참가자들의 리스크 회피가 아주 심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의 브라이언 스메들리 스트래티지스트는 "이번주 들어 국채 디폴트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만기가 아주 짧은 국채에 대한 매수세가 아주 강하다"며 "투자자들도 다시 투자처를 관망하며 MMF에 자금을 넣고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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