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유망주, 실수로 자기 다리에 총 쏴

  • 등록 2013-02-10 오후 12:35:44

    수정 2013-02-10 오후 12:35:44

(서울=연합뉴스)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의 유망주가 실수로 자신의 다리에 총을 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미국 스포츠전문 케이블채널 ESPN은 보스턴의 외야수 유망주인 브라이스 브렌츠(24)가 2주 전 자신의 집에서 권총을 닦던 도중 총기가 발사돼 왼쪽 다리를 다쳤다고 10일(한국시간) 전했다.

벤 셰링턴 보스턴 단장은 “다행히 심각한 부상은 아니었다”면서 “이 사고가 브렌츠의 야구 인생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브렌츠의 상태가 많이 호전돼 스프링캠프가 끝나기 전에는 팀 훈련에 합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브렌츠는 201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지명을 받고 보스턴에 입단한 유망주다.

그는 지난해 마이너리그 더블A와 트리플A에서 타율 0.290에 17홈런, 76타점을 터뜨리며 올 시즌 빅리그 승격이 기대됐으나 불의의 사고를 당하면서 먹구름이 끼게 됐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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