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야구계, 올림픽 기간 프로야구 중단 추진

  • 등록 2014-12-09 오전 8:47:29

    수정 2014-12-09 오전 8:47:29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야구가 2020 도쿄 올림픽서 정식 종목으로 부활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개최국 일본이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스즈키 요시노부 일본 야구협회 부회장은 8일 소프트볼과 연계 회의에서 “첫 관문을 돌파한 기쁨은 있지만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는 말로 각오를 다졌다.

일본 야구계는 2020 올림픽 재진입을 통해 다소 침체기를 걷고 있는 야구 열기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요시노부 부회장은 야구가 향후 보완해야 할 점에 대해 (1)팀 편성(2)사용 구장(3)7이닝제 등 일부 규칙의 개정을 꼽았다.

그는 “최강 팀을 꾸릴 것”이라는 말로 프로를 중심으로 한 편성을 지향하는 것을 시사했다. 또한 프로 측에 페넌트 레이스의 일시 중단을 건의할 의향도 나타냈다.

일본 야구는 이전 올림픽서는 시즌 중단 없이 일정을 진행했다. 프로 선수들이 주축이 된 대표팀을 구성하기는 했지만 시즌이 계속된다는 한계가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라이벌 한국이 베이징 올림픽서 전승 우승을 차지하자 보다 강력한 팀 구성의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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