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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면은 15일 JTBC ‘힙합의 민족2’에 출연해 묵직한 랩 실력과 독특한 개성으로 새로운 랩 실력자를 영입하기 위해 나선 크루들을 동요하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 박준면은 “올해 41세인데 이센스의 음반을 들으며 처음 랩을 접했다. 눈물을 흘릴 정도로 감동해서 선곡을 결정했으나, ‘잘해도 티가 안 날 것’이라며 모든 스태프가 만류했다. 하지만 난 이센스를 존경하는 마음으로 이번 노래를 고집했다”며 이센스의 곡을 선곡한 계기를 밝혔다.
크루들 역시 박준면의 실력을 극찬했다. 특히 박자를 가지고 노는 실력, ‘삐끗’에 ‘백 인 타임’ 가사를 넣는 등의 도전에 관심을 나타냈다. 이에 박준면은 “이센스 랩의 포인트가 약해서 원곡보다 빠르게 랩을 하다보니 박자가 남더라. 그래서 ‘백 인 타임’의 가사를 넣었고, 이센스의 출소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방구석 탈출’이라는 가사를 새로 넣었다”고 말했다.
방송 이후 박준면의 남편이자 기자인 정진영 씨는 SNS를 통해 아내 실력을 칭찬했다.
정 씨는 “박준면, ‘힙합의 민족2’를 통해 래퍼 데뷔! 이센스의 ‘삐끗’이란 충격적인 선곡으로 심사위원들을 사로잡았다”며, “시골의 모텔에서 이 걸 본방으로 볼 줄이야. 박준면 대단했다!”라는 글을 남겼다.
박준면은 지난해 8월 13일 5살 연하인 정 씨와 결혼식 없이 혼인신고를 마쳤다. 2014년 첫 앨범 ‘아무도 없는 방’을 발표한 박준면은 가수로 활동하다가 같은해 음악 담당이던 정 씨와 인터뷰한 것을 계기로 인연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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