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선미 “16세에 가장…父병간호·동생 2명 돌봐”

  • 등록 2018-09-11 오전 8:24:54

    수정 2018-09-11 오전 8:24:54

사진=‘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가수 선미가 어린 나이에 가장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선미는 10일 오후 방송한 KBS2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에서 막둥이 동생이 태어나며 육아와 집안일을 도맡게 된 소녀의 사연에 공감했다.

그는 “어릴 때 아버지가 아프셔서 가장 역할을 했다. 남동생이 2명 있다. 연습생 생활을 하면서 아버지 병간호에 남동생들까지 돌봤다”고 지난날을 떠올렸다. 이어 “그러다가 생각할 시간이 생기면 (스트레스가)확 온다”고 덧붙였다.

당시 선미의 나이는 16세였다. 그때 선미와 동갑인 사연의 주인공은 “학교에서 또래 상담을 받았는데 우울증이 의심된다고 하더라. 혼자 있을 땐 외롭다. 잠들기 전에는 다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도 드다. 요즘엔 거의 울다 지쳐서 잘 정도”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에 선미는 “16세가 할 고민이 아니다. 학업 스트레스도 큰데 집안일까지 더해진 거 같다. 얼마나 더 배가 되겠냐”며 안타까워했다.

이날 방송에는 코미디언 유민상, 심진화, 가수 선미, 뉴이스트 W JR과 렌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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