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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는 4일(한국시간)부터 이틀 동안 아일랜드 리머릭의 어데어 매너 골프코스에서 열리는 JP 맥매너스 프로암에 참가한다. PGA와 DP 월드 투어의 정규 대회가 아닌 이벤트 경기지만, 우즈가 필드에 나와 경기하는 건 5월 PGA 챔피언십 3라운드를 마치고 기권한 뒤 처음이다.
약 2개월만에 경기에 나서는 우즈가 경기력과 몸 상태를 얼마나 끌어올렸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즈는 이 대회 뒤엔 14일부터 영국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열리는 제150회 디오픈에 참가할 예정이다.
그러나 5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로 열린 PGA 챔피언십에선 3라운드 경기를 마친 뒤 “다리가 심하게 아프다”며 기권했다. 이후 6월 열린 US오픈에는 나오지 않았다.
우즈는 디오픈에서의 복귀를 손꼽아 기다렸다. 애초 4월 마스터스를 끝낸 뒤 다음 복귀전으로 디오픈을 꼽았을 정도로 애정이 크다. 특히 올해 디오픈은 ‘골프의 성지’로 불리는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열린다. 우즈는 디오픈에서 세 차례 우승했고, 2000년과 2005년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우승했다. 2000년 올드코스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2위를 8타 차로 따돌리고 자신의 첫 디오픈 우승을 일궈냈다.
프로암 형식으로 열려 프로 선수와 아마추어가 함께 나서는 이번 경기엔 잉글랜드 축구 선수 출신 존 테리와 해리 레드냅 전 토트넘 감독, 우크라이나 축구영웅 안드리 셰우첸코 등이 참가한다.